[현장] "1억 6500만원은 책 예술적 가치 인정한 것"... 녹취 관련해선 "신학림 사과해야"
구속기간 만료로 7일 새벽 석방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소위 '뉴스타파 보도' 논란과 관련해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는"사적인 대화"를 나누었으며"녹취되는지 몰랐다"고 밝혔다. 또 김씨는"구치소 관계자들로부터 보도된 내용을 알았다"며 보도 여부를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 전 위원장에게 준 돈 1억 6500만원에 대해서는"그 책이 예술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샀다"고 했다.
보도와 관련해서 김씨는"신학림 선배는 제 오랜 지인이다. 15~20년 만에 처음 전화했고 위로가 되는 자리라고 생각해 만났다. 사적인 대화는 녹음되는 일도 별로 없다. 대화가 녹취되고 있는지 몰랐다"라며" 신 선배가 저에게 사과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답했다. '대선 직전 보도된 인터뷰로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이 있었냐'는 질문에는"저는 그렇게 능력 있는 사람이 아니다. 당시에는 구치소에 있었다. 검찰 조사를 받고 나서 구치소 관계자로부터 보도된 내용을 알았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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