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서울 서남권에서 동북권을 잇는 약 68㎞ 지상철도 구간이 지하로 내려가고, 지상의 선로는 '제2의 연트럴파크'...
김인철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울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계획 발표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23 [email protected]지상의 서울역, 용산역 등은 민간에 매각, 상업지역으로 고밀 개발된다.현재 서울 시내를 가로지르는 철도 지상구간은 6개 노선으로 15개 자치구에 걸쳐있다.하지만 소음과 진동 문제, 중심지와 생활권 단절, 주변지역 노후화 등의 부작용 탓에 도시발전의 걸림돌로 전락했다고 시는 지하화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시는 시내 지상철도 구간의 94%인 67.6㎞에 달하는 선로를 지하화해 지상에는 연트럴파크와 같은 대규모 녹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면적은 122만㎡에 달한다.노선별 지하화 추진 구간은 서빙고역을 중심으로 크게 경부선 일대와 경원선 일대로 나뉜다.
세부적으로 경부선은 서울역∼석수역, 경인선은 구로역∼오류동역, 경의선은 가좌역∼서울역 구간이다. 효창공원역∼서빙고역을 잇는 경원선 일부 노선도 위치상의 이유로 경부선 일대 구간에 포함됐다. 가좌역에서 서울 외곽 방향으로 빠지는 경인선 구간은 수색역에 화물 운송 수요가 많고 진출입로를 확보하기 어려운 점 등 때문에 지하화 구간에서 빠졌다.지상철은 일단 전부 정상적으로 운행하면서 선로 바로 밑 지하 40∼60m에 새 선로를 까는 방식으로 공사가 진행된다.시는 지하화 사업비를 총 25조6천억원으로 추산했다. 경부선 일대 15조원, 경원선 일대 10조6천억원이다.예컨대 지상에 철로가 깔린 역사 부지를 매각하고 용도지역을 상향, 대형 고층 빌딩을 짓는 식이다. 경부선이 다니는 지상 서울역 건물은 사라지고 지하로 내려간다.역사 상부공간 개발 이익은 31조원에 달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개발이익만으로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철도 지하화는 오세훈 서울시장 선거 공약 중 하나였고 지난해 2월 시가 발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도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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