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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은 오세훈, 구청장·시의회는 민주당…서울 민심 교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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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은 오세훈, 구청장·시의회는 민주당…서울 민심 교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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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3 지방선거에서 서울 유권자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선택했지만, 기초단체장과 서울시의원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줬다. 민주당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7곳에서 구청장을 배출하며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17곳, 민주당 8곳이었던 구도를 4년 만에 뒤집었다. 당시 국민의힘은 서울시의회 112석 가운데 76석을 확보하며 12년 만에 의회 주도권을 탈환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 장 당선인이 4일 서울시 청에서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6ㆍ3 지방선거에서 서울 유권자들은 오세훈 서울시 장을 선택했지만, 기초단체장과 서울 시의원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줬다.

서울시장과 기초ㆍ광역 권력을 다른 정당에 맡기는 ‘교차투표’가 나타난 것이다. 민주당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7곳에서 구청장을 배출하며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17곳, 민주당 8곳이었던 구도를 4년 만에 뒤집었다. 현직 구청장인 류경기 중랑구청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나란히 3선에 성공했다. 김미경 구청장은 서울 최초의 3선 여성 구청장 기록도 세웠다.

국민의 힘은 서초ㆍ강남ㆍ송파ㆍ용산구와 강동ㆍ중구ㆍ양천ㆍ광진구 8곳에서 승리했다. 강남3구와 함께 한강벨트 7개 자치구 중 3곳을 방어한 셈이다. 6·3 지방선거 8·9회 서울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 비교 연합뉴스 서울시의회 권력 지형도 크게 바뀌었다. 민주당은 전체 118석 가운데 81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반을 훌쩍 넘는 수치다.

지역구 103석 중 73석을 가져갔고, 비례대표 15석 가운데서도 8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지역구 30석, 비례대표 7석 등 총 37석 수준에 그쳤다. 4년 전인 2022년 지방선거 결과와 정반대다. 당시 국민의힘은 서울시의회 112석 가운데 76석을 확보하며 12년 만에 의회 주도권을 탈환했다. 이후 지난 4년간 서울시의회는 같은 당 소속인 오 시장의 주요 정책과 예산을 대체로 뒷받침해 왔다.

하지만 이번 선거로 서울시는 시장은 국민의힘, 시의회 다수당은 민주당인 구조가 형성됐다. 오 시장은 재선에 성공했지만 향후 예산안 심의와 조례 제ㆍ개정, 조직 개편 과정에서 민주당이 주도하는 시의회의 협조를 얻어야 한다. 특히 오 시장의 핵심 정책인 한강버스를 비롯한 한강 개발 사업, 재건축ㆍ재개발 활성화와 신속통합기획,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둘러싸고 시의회의 견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한은화ㆍ김민욱 기자 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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