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세훈 죽이기' 의혹 관련 허위사실 유포 대응 강경화

신선종 서울시 대변인은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허위사실 유포로 규정하며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는 검찰이 오세훈 시장과 명태균 씨의 통화기록과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보했다는 주장은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할 뜻을 밝혔다.

신선종 서울시 대변인이 2일" 자신이 명태균 과의 관계를 부정하고 싶어도 이미 증거들이 다 나와 있다"는 염태영 더불어 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 허위사실 유포 '로 규정하면서 밝힌 입장이다. 사실상 강경대응 기조다.

이에 대해 신 대변인은 이날 오후 따로 기자들에게 보낸 알림을 통해"재차 강조하지만 오 시장은 김영선 의원 소개로 명씨를 두어번 만난 이후 어떤 형태로든 관계를 이어가지 않았다"며"염태영 의원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도 없이 공중파를 통해 버젓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반박했다. 오 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씨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 여론조사 비용 명목으로 3300만 원을 송금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관련 논란이 과거보다 더 거센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탓으로 보인다.는 지난달 30일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미래한국연구소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당내 경선 및 후보 단일화 등 오세훈 후보의 중대 고비 때마다 미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오 후보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조작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김한정씨가 오세훈 차기 대선 출마에 대비해 여론조사 업체를 차렸다'는 강혜경씨의 발언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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