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생협 출신은 면접도 안 본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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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울대 생활협동조합 식당 노동자들 "감당할 수 있는 노동 강도 벗어나"

"천원의 식사"란 정부와 학교의 지원으로, 대학생들이 양질의 식사를 천 원에 누릴 수 있는 제도이다. 최저임금은 만 원을 넘지 못하지만 한 끼 밥값은 만 원인 시대. 천원으로 양질의 식사가 가능한 서울대 학생회관 식당은 열기 전부터 사람들이 길게 줄 서 있다. 다른 대학에서 천원의 식사는 하루 배식량이 정해져 있지만, 서울대는 무한정 제공하고 있기에 총장도 자랑스럽게 인증샷을 찍게 하는 '멋진 신세계' 다. 그런데 천 원의 행복을 만들어내는 노동자들도 과연 행복할까.생색내기 좋은 제도 뒤에 숨은 노동자들의 땀방울엔 누구 하나 관심 가지지 않는다. 1600식을 배식하는 3~4명의 노동자, 기온 40도, 습도 90%의 주방에서 밥하는 기계가 되어버린 노동자들은 다가오는 여름이 두렵기만 하다. 감당할 수 있는 노동 강도 벗어났어요."저희도 '내가 사람인가? 기계인가?' 생각이 들긴 해요.

"저는 심지어 호스도 고치고 설비도 다 해요. 설비팀이 따로 없고, 설비팀 채용을 요청해도 안 해줘요. 사무처에 수리를 요청해도 안 되고, 어떻게든 해야 하니 직접 고치기도 해요.""여기 생협 직원들은 모두 다 해야 한다고 배워요. 어느 자리를 가든 다 할 줄 알아야 하구요. 다른 업체로 이직하면 서울대 생협 출신은 면접도 안 본다고 그래요. 그 정도로 이름나 있어요.""진짜 내 일만 하면 과연 어떻게 될까. 지금 상상을 한 번 해봤어요. 그러면 절대 배식 시간에 맞춰서 할 수 없어요.""일하다 보면 위험한 부분들이 눈에 보여요. 저희끼리 우스갯소리로 '누구 하나 다쳐야 고쳐주지 절대 그냥 안 고쳐 준다' 해요. 진짜로 다치면 우리가 부주의해서 그렇다고 하죠."jQuery Slider ⓒ 대학노조 서울대지부 "허리, 손목, 팔에 염좌는 다들 기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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