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연속 같은 상승폭을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시장도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올해 서울 전셋값 누적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배 수준까지 확대됐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서울 아파트값 이 중하위권 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가며 2주 연속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세시장 도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올해 서울 전셋값 누적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배 수준까지 확대됐다.
경기권은 반도체 경기 호황의 영향을 받는 남부권 배후지역의 강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반도체 벨트’ 핵심 주거지인 화성 동탄 아파트값이 한 주 새 0.60% 급등하며 수도권 상승세를 이끌었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5% 상승했다. 상승률은 2주 연속 동일했다. 부동산원은 “관망 심리로 매수 문의가 다소 한산한 지역과 신축, 대단지, 역세권 단지 등을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꾸준히 발생하는 지역이 혼재하는 가운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동대문·성동·강북 강세…강남권도 상승폭 확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올랐다.
서울에서는 중위권 이하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동대문구가 답십리동과 휘경동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0.37% 올라 전주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성동구와 강북구는 각각 0.35%, 성북구는 0.34% 상승했다. 중구와 강서구, 영등포구도 나란히 0.31%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강남권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0.21% 상승했고 송파구는 0.28%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동구는 0.19%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뉴스1 경기도는 0.12% 상승해 전주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커졌다. 화성시 동탄구는 상승률이 0.60%로 확대됐고 광명시, 성남시 수정구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분양과 지역 경기 침체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던 평택시는 보합으로 전환했다. 용인시 기흥구와 수원시 영통구도 상승세를 유지하며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 배후 주거지역의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동탄 등 규제 가능성 주목 시장에서는 동탄과 구리 등 최근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진 일부 경기 지역이 지방선거 이후 추가 규제지역이나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인천은 0.02% 상승했고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14%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은 보합을 기록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각각 0.02% 하락했고 8개 도는 0.01%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 누적 3.77% 상승…지난해의 6배 전세시장도 강세가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1% 상승했다. 서울은 0.29% 올라 전주보다 상승폭이 0.03%포인트 확대됐다. 올해 들어 서울 전셋값 누적 상승률은 3.77%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6배 수준에 달했다. 부동산원은 “임차 문의가 꾸준하고 높은 전세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학군지, 역세권, 대단지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주요 단지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발생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송파구가 0.50% 올라 잠실동과 신천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성동구, 도봉구, 성북구, 노원구, 광진구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도봉구와 노원구, 마포구는 2015년 10월 넷째 주 이후 가장 큰 전셋값 상승폭을 나타냈다. 경기도에서는 화성시 동탄구, 광명시, 하남시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인천은 0.07% 상승했고 수도권 전체 전셋값은 0.18% 올랐다. 올해 수도권 전세 누적 상승률은 2.96%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배에 육박했다. 비수도권 전세가격은 0.03% 상승했다. 5대 광역시는 0.04%, 세종시는 0.10%, 8개 도는 0.02% 각각 올랐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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