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급등세를 이끌었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빠르게 식고 있다. 특히 노원·도봉·강북 등 외곽 지역은 상승기가 끝나 가는 모습이다. 대출 규제 강화로 매수 세가 크게 줄어들면서 거래량까지 감소하고 있으며, 아파트 시장 변곡점 기로에 서 있다.
집주인과 줄다리기만 계속" ◆ 서울집값 변곡점 기로 ◆
서울 아파트 시장이 날씨만큼이나 빠르게 식고 있다. 일명 '노도강' 등 외곽 지역은 더욱 그렇다. 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아파트 평균 거래금액은 노원구가 8월 6억5963만원에서 9월 5억9114만원, 강북구가 6억6627만원에서 5억8564만원으로 내렸다. 도봉구는 8월 5억6880만원에서 9월 5억7708만원으로 소폭 올랐다가 10월 5억2325만원으로 떨어졌다. 전 고점 대비 가격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다. 도봉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주 0.02% 오른 85.78을 기록해 전 고점인 2022년 1월 셋째 주 대비 82.5% 수준에 머물렀다. 서울 아파트 전체 평균이 지난주 94.0%인 점을 감안하면 한참 뒤처진 셈이다. 도봉구에서 몇 안 되는 10년 차 이하 아파트인 쌍문동 북한산코오롱하늘채는 올 들어 거래가 2건뿐이었다. 지난여름 전용 84㎡가 7억3000만원에 팔렸는데, 이는 기존 최고 가격인 8억7800만원의 83% 선이다.
Apatments Seoul Real Estate Market Correction Interest Rates Housing Prices Nodogang (노원·도봉·강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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