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는 '베이비부머', 노후엔 여기로 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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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주거 환경 뚜렷한 대안 없어... 그룹홈 등 고령 인구 위한 대안 주택 필요

나는 69세로 서울에 산다. 50여 년 전 서울에서 학교를 함께 다녔던 고교와 대학 동창들은 졸업 후 대략 반은 서울에 나머지 반은 지방에서 살고 있다. 서울에서 함께 공부했지만, 지금은 전국에 뿔뿔이 흩어져 있다. 이 상황은 앞으로도 크게 변할 것 같지 않다.자주 연락하는 동창과 지인들에게 노후를 맞아 몇 가지 근원적인 질문을 던졌다. 현재 사는 집이 노후에 괜찮은지, 이사를 한다면 무엇을 먼저 고려할지, 나아가 만약 혼자되거나 몸이 아파 누구에게 의탁할 경우 이에 대한 대비 등을 물었다.결론은, 유감스럽지만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 현재 살고 있는 곳에서 여생을 마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저 어떻게 되겠지 하는 모호한 입장도 많았다. 주거환경을 바꾸기보다는 적응하는 편이 차라리 낫다고 여기고 있었다.나이 들고 자식들이 성장해 결혼하면 우선 사는 집을 줄이는 게 순서다.

매일 작은 스피츠 품종 강아지를 데리고 공원에 오는 한 할머니는 이 강아지가 자식보다 더 낫다 할 정도로 서로 의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때 무료해 경로당에 가봤지만, 일부가 텃세를 부리고 서로 시기하는 분위기가 싫어 이후 쌈지공원을 찾는다고 한다.이들의 소박한 바람은 자식들에게 피해 주지 않고 사는 것이다. 혼자 사는 걸 고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외롭고 두려워 텔레비전을 켜놓고 자는 습관이 오래됐다고 했다. 한 할머니는 자신이 죽을 때 누군가 곁에 있는 게 소원이라고도 말했다. 공원 할머니들과 풍경을 보면 장차 어떤 노인주택이 필요할 지가 어렴풋이 그려진다. 노인들이 숙식을 함께 하면서 서로 가족처럼 지낼 수 있는 '그룹홈'이 그것이다. 실제 일부 지방에서는 경로당을 개조해 그룹홈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조만간 나 또한 내가 사는 단독주택을 '대수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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