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신규교사 발령자, 놀라운 비율... 서울교사노조 "학부모 민원 감독하라"
서울 초등교사들이 강남, 서초, 송파 등 이른바 '강남3구' 지역을 대탈출하는 바람에 '신규 발령자 61%'로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들 지역이 학급당 학생 수도 많은 데다가 학부모 민원도 많기 때문에 기존 교사들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간 결과라는 것이다.
25일 서울교사노조가 발표한 '올해 3월 1일 자 초등 일반교사 113명 신규임용 발령 현황'을 보면, 서울시교육청은 동부교육지원청 8명, 서부교육지원청 2명, 남부교육지원청 24명, 북부교육지원청 1명, 중부교육지원청 2명, 강동송파교육지원청 25명, 강서양천교육지원청 1명, 강남서초교육지원청 44명, 동작관악교육지원청 2명, 성동광진교육지원청 2명, 성북강북교육지원청 2명을 신규 발령 냈다. 강남3구 지역 초등학교가 소속된 강남서초교육지원청과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신규발령 비율이 전체의 61%를 차지한 것이다. 서울지역 교육지원청은 모두 11개다. 이를 교육지원청 별 공립초등학교 수 대비 배정 인원으로 환산하면 강남서초, 남부, 강동송파, 남부, 동부, 중부 순이다.이 같은 결과에 대해 서울교사노조는"강남3구 지역 초등학교에 근무하던 교사들이 2023~2024년 정기전보와 비정기전보를 통해 대거 이탈했기 때문"이라면서"이제 강남·서초·송파 지역은 초등교사들의 근무 기피 지역으로 자리매김 됐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된 까닭에 대해 서울교사노조 정혜영 대변인은"2023년 기준 서울 공립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21명인 반면에 강남서초는 24.1명으로 11개 지역청 중 가장 많아 교사들이 이 지역을 근무하기 어려운 곳으로 꼽는다"면서"더구나 이 지역은 학부모들 민원이 다른 지역에 견줘 상대적으로 많은 게 사실이어서 교사들의 대탈출이 진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서울교사노조는 서울시교육청에 ▲강남서초 지역의 학교 내 학부모 민원응대시스템 적극 지도·감독 ▲강남서초 지역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교육전문언론 교육언론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지방투자자 강남3구 선호 여전…1분기 외지인 매입 비중 2.3%p↑(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올해 1분기 지방 투자자들의 강남 3구 매입 비중이 다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원룸이 전세 7억”…나올 물량 없는데 4년계약도 끝나 전세난민 발동동서울 아파트 전셋값 고공행진 수급 불균형·빌라 기피…전세대란 지속할 듯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고소득 보장’ 도시에만 집중...日, 지방 근무 의사 늘리기 ‘총력’의사수 늘렸지만 지역 편차 여전히 존재 ‘지방 근무 의무화’ 지역 인재전형 확대 재무성, 개업 규제 및 수가 차등도 제언 의사 과잉 가능성 대비 정원 감축도 검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의료공백 출구모색' 의정대화 시작할까…휴진 움직임 '주목'(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의과대학 교수들, 지역 의사회 등이 참여하는 범의료계 특별위원회가 출범하고 서울대병원의 집단휴진이 중단되면서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인범은 65세 박학선···신상공개경찰이 서울 강남 오피스텔에서 모녀를 살해한 피의자 박학선(65)의 신상을 4일 공개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서울경찰청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살인 혐의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美 국채금리 상승 여파' 아시아 주가 떨어지고 달러 강세(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미 국채금리 상승 여파로 위험 기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30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는 일제히 하락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