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탄탄한 인공지능(AI) 데이터 서버 수요, 반도체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한국의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 선전에 힘입어 지난달 전...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삼성전자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9월 수출 실적은 전년 같은 달보다 7.5% 증가한 587억7000만달러, 수입은 2.2% 증가한 521억2000만달러, 무역수지는 66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신규 스마트폰 출시와 AI 서버 신규 투자와 일반 서버 교체 수요 확대 등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중심으로 탄탄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고, 반도체 가격 상승이 수출 실적을 끌어 올린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지난달 D램 범용 제품과 낸드 범용 제품 고정가는 각각 전년 같은 달보다 31%, 14% 상승했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PC 등을 포함하는 컴퓨터 수출은 15억달러로 9개월 연속, 휴대전화 등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19억달러로 7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시장 중 6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6.3% 증가한 117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중국 수출 월별 최대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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