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의 문제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인도보다 심각하다고 단정할 수 있을까. 카타르의 이주노동자 인권침해는 영국이나 유럽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일일까? 실상 카타르에 대해 잘 알지 못한채 비난만 하는 서방을 지적하는 미들이스트아이의 기사를 소개합니다.
하자 라비브 벨기에 외무장관이 23일 2022 카타르 월드컵 벨기에와 캐나다의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는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차별 반대를 뜻하는 '원 러브' 무지개 완장을 팔에 두르고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 회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2.11.24. ⓒ사진=뉴시스영국 공영방송 BBC가 카타르 월드컵의 개막식을 주요 채널에서 중계하지 않았다. 서방 주요 언론이 카타르의 이주노동자 처우와 성소수자 인권을 문제 삼으며 카타르를 맹비난하는 대표적인 예다. 중동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컵에서 전례없이 개최국의 내정이 문제가 되면서 카타르가 서방의 언론과 정치인, 심지어 대중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서방이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는 중동 사람들의 대표적인 반격은 일단 뒤로 하고, 서방이 카타를 비판하는 지점이 과연 사실에 기반하고 있는지부터 다시 짚어보는 미들이스트아이의 기사를 소개한다.
이번 월드컵에 대한 보도에서 이상한 점이 있다. 카타르를 비판하려면 진지하게 지적해야 할 점이 많다. 하지만 지금 카타르에 대한 비판은 그렇지 않다. 무지와 편견에 찬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월드컵으로 인한 노동자 사망이 몇 건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월드컵 주최측에서는 3건의 업무 관련 사고가 있었고, 모든 원인으로 발생한 월드컵 관련자의 사망이 37건 있었다고 하고, 유엔 국제노동기구는 2020년 카타르 건설 산업에서 50건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한다. ILO는 새로운 보고서에서 카타르 정부의 개혁으로 노동자의 근로 및 생활 조건이 개선됐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 개혁의 실행에 걸림돌아 많다고 지적하며 다수의 노동자는 여전히 끔찍한 학대와 생활 조건 속에서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세계 노동시장의 구조적인 이주노동자 착취다. 이것은 걸프만이나 중동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주노동자 학대가 심각한 문제인 유럽 국가도 여럿 있지만 주류 영국 언론은 이를 거의 보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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