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문팬, 부모 욕 참으면서 대통령 욕하면 밥상 엎더라'

'어떤 팬은 자기 부모님에게 뭐라고 하는 건 괜찮은데, 문재인 대통령을 욕하면 밥상을 엎고 나가버리는...'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31일 친문 팬덤에 문제를 제기하며"어떤 팬은 자기 부모님에게 뭐라고 하는 건 괜찮은데, 문재인 대통령을 욕하면 밥상을 엎고 나가버리는 행태를 보이더라"고 우려했다.서 교수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실제로 '문팬'들이 '우리 인이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라고 말했는데, 이런 것이 우리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팬은 좋아하던 사람이 갑자기 이상해진다 그러면 언제든지 그 사람을 버릴 수도 있고 해야 한다"며"팬덤은 '내가 좋아하니까 문 대통령은 옳은 사람이고 문 대통령은 좋은 사람이니까 나도 좋은 사람이다'라며 문 대통령과 자기를 동일시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누가 문 대통령을 공격하면 자기 자신에 대한 공격으로 해석되어 화를 낸다"고 했다. 그는" 촛불 정신을 배반하고 잘못된 방향으로 독점하면서 사람들에게 오히려 배신감을 심어줬다"며"저 같은 경우는 하도 촛불 이래서 이제 정전돼도 촛불을 켜지 말자, 이런 생각까지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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