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실학자 서계 박세당과 아들 박태보의 삶과 죽음, 그리고 박세당의 유언 '천 사람 뒤에 종적을 감춰라'가 담고 있는 깊은 의미를 다룬다.
"모진 고문으로 내 몸은 말이 아니었다. 그놈들이 달아매고 때릴 때는 박태보 가 불에 달군 쇠로 몸을 지지는 형벌을 당하면서"이 쇠가 식었으니 다시 달구어 오너라"고 하던 구절을 외웠다."김구가 그렇게 존중했던 박태보 는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인 조선 후기 실학자 서계 박세당 의 아들이다.서인의 소론계 영수 중 한 명이었으며 '사문난적'으로까지 몰렸던 박세당 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개인사로, 가족사로 보여준 조선의 대표적인 비판적 지식인이었다.
"비록 이들 형제는 정쟁에 휘말려 젊은 나이에 삶을 마감했지만 '안진경체'를 유행시킴으로써 한국 서예사에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 당시 조선은 조맹부의 송설체가 주류를 이루었는데, 태유·태보 형제는 이러한 서풍을 일신시키는데 기여하였다." 필자가 수락산 산행을 마치고 의정부 장암 방향의 석림사로 하산한 건 지난해 12월의 일이다. 석림사로 향한 건 인근에 있는 반남 박씨 박세당 고택을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박세당 고택은 사전 예약을 해야 방문이 가능하다. 산행 전에 미리 연락을 해뒀다.종부에 따르면, 고택 일대는 박세당의 아버지 박정이 인조반정에 참여해 공신에 책훈되면서 조정으로부터 받은 사패지다. 종부는 그런 박정과 아들 박세당의 초상화가 있는 영진각의 명인당을 개방해 주었다. 문중에서 보관하던 실제 초상화와 박세당에 대한 대부분의 자료는 한국학중앙연구원에 기증했다고 한다.박세당 묘에서 고택 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아들 박태보와 박세당의 셋째 형 박세후의 묘가 나온다. 박태보의 묘에도 들러 예를 표했다.박세당은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로 시작하는 시조를 지은 약천 남구만과는 처남매부 사이였다. 박태보에겐 남구만도 외삼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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