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 이지한씨 아버지는 “생전 지한이가 ‘사람이 많지 않고, 해가 잘 보이는 장소’를 알아놨다며 새해엔 그곳에 가자 했지만, 결국 갈 수 없게 됐다”며 “다들 기뻐하는 새해가 유족들에겐 가장 슬픈 날 중 하루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태원참사 🔽 자세히 알아보기
참사 장소 처음 찾은 엄마는 주저앉아 통곡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 이지한씨 어머니인 조미은씨와 남편 이종철씨가 새해 첫날인 1일 낮 참사 현장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옆 골목길을 처음 찾은 뒤 오열했다. 처음 참사 현장을 찾았다는 조씨는 “그동안 무서워서 못 찾았다. 참사 현장을 찾으려고 해도 내 아들과 여기서 숨진 아이들의 비명소리가 들릴 것 같아서 못 왔다”라며 골목길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부부는 오가는 사람의 인적없는 골목길에서 한참을 통곡했다. 김봉규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지금까지 아이들의 비명소리가 들릴 것 같아 무서워서 가지 못했지만, 새해를 맞아 한 번쯤은 가봐야 할 것 같아 남편과 함께 참사 현장을 가봤어요. 지한이 생각이 나 주저앉아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핸드폰에 이름 띄워 하늘로 들었지… 배우 고 이지한씨 어머니 조미은씨는 모두가 새해의 꿈에 부푼 1일 낮 이태원 참사 현장을 처음으로 찾아가 주저앉아 한참을 울었다.
고 이상은씨의 아버지는 “매해 함께했던 딸 없이 새해를 보낼 수 없을 것 같아 분향소에 나와 다른 유가족들과 서로를 위로했다. 새해엔 명동성당에서 결혼하고 싶다던 딸을 생각하며 영정 앞에서 ‘별이 된 상은아 보고 싶다. 영원히 밝게 빛나렴’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했다. 유족들의 새해 소원은 여전히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대통령의 진정한 사과’였다. 고 최민석씨 어머니 김희정씨는 “새해엔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참사를 당했는지 그 과정이 밝혀지고, 책임자 처벌 및 재발방지 대책이 시급하게 마련돼야 한다. 그래야만 아들의 사망신고를 하고 방에 있는 유골함을 납골당에 봉안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는 지난달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2023년에는 10·29 이태원 참사의 철저한, 성역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광장에 마련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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