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 '전쟁 말라' 팻말 든 러 국영TV 직원 지명수배 SBS뉴스
올해 3월 러시아 국영TV '채널 원' 생방송 중"전쟁하지 말라"는 팻말을 들고 갑자기 등장했던 이 회사 소속의 마리나 오브샤니코바가 가택연금 중 탈출해 당국이 지명수배령을 내렸습니다.
3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그녀의 전남편으로 러시아 국영 방송사 RT에서 일하는 이고르 오브샤니코브는"내 전 부인이 11살 난 딸과 함께 집에서 탈출해 모처로 이동했다"고 이날 말했습니다.우크라이나 태생인 마리나는 생방송 시위로 3만 루블의 벌금형에 처해졌지만 반전 시위를 계속했습니다. 마리나는 올해 8월에는 크렘린궁 건너편의 모스크바강 둑에서 '푸틴은 살인자. 그의 군대는 파시스트'라는 팻말을 들고 홀로 시위를 벌이가 자국군에 대한 거짓 정보를 유포한 혐의로 가택연금 처분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러시아는 2월 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정부 통제에서 벗어나 있는 독립 언론사나 외국 소셜미디어를 통한 시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이 법률의 집행이 자의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판단 때문에 정부나 특정 정파의 지원 없이 독립적으로 활동해온 언론인과 활동가 수백 명이 러시아를 떠났습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냄새 나는데 왜 심어?”…‘단골 가로수’ 은행나무의 비밀■ '빨리 털자' 굴착기까지 등장…전국은 지금 '은행과의 전쟁' 본격적인 가을철이 되면서 길가에 우수수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대통령실 ‘어린이집 이전’ 예산 0원…아이들 안 데려왔다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따른 추가비용이 거듭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 필수시설 중 하나인 대통령실 내 직장어린이집 이전 예산은 편성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자세히 알아보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올 신임 법관 7명 중 1명 ‘김앤장’ 출신···김앤장 비중 ‘또 늘었다’올해 신규 법관 임용 예정자 7명 중 1명은 김·장법률사무소(김앤장) 변호사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8명 중 1명꼴이 김앤장 출신이었는데 올해는 그 비중이 더 커진 것이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