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엔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합니다.
지난 8월 29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지도부가 대문 앞으로 마중 나온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가 신년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경남을 찾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이달부터 진행한 ‘국민 속으로 경청 투어’ 일정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새해 첫날 오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신년 인사회를 가진 뒤 국립서울현충원으로 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다. 이어 오전 10시 30분, 이 대표는 용산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참배하고, 김대중 재단 신년 하례식에 참석한다.1월 2일 일정은 부산에서 시작한다. 이 대표는 2일 오전 부산시당에서 새해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발걸음을 옮겨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해 함께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청년 정책간담회, 지지자들과 만나는 국민보고회를 진행한다.한편 이 대표는 국민과 당원에게 보내는 연하장을 통해 “민생으로 돌아가 정치의 본령을 다해야 한다. 국민에게 부여받은 권한은 강자의 횡포를 억누르고 절대다수 약자를 위해 사용돼야 한다”며 “누구도 민주주의를 훼손할 수 없도록 더욱 단단히 토대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물론 쉽지 않은 길이다. 하지만 위대한 국민을 저는 믿는다”며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정치, 국민의 상처와 고통을 보듬는 정치,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내어놓는 정치, 어떤 불의에도 용기 있게 맞서는 정치, 무엇보다 늘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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