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전국 규모의 체육행사를 진행하는 데는 선수와 임원뿐 아니라 자원봉사자 등 수많은 이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올해 대회에서도 8000여 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들이 묵묵히 각자 할 일을 해냈다. 여기에 숨은 조력자도 많이 있을 ...
경남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전국 규모의 체육행사를 진행하는 데는 선수와 임원뿐 아니라 자원봉사자 등 수많은 이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올해 대회에서도 8000여 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들이 묵묵히 각자 할 일을 해냈다. 여기에 숨은 조력자도 많이 있을 테다. 진주시 교통약자 콜택시 박동진 기사도 그중 한 명이다.
박 기사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사무실로 출근했다. 출근 시간은 8시였지만 체전 기간 대기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해 일찍이 운행 준비에 나선 것이다. 그리고 그 예상은 적중했다. 이른 아침부터 대기자가 30명 이상 발생했고 10시 경기에 출전해야 할 선수가 제때 경기장에 도착하지 못할 상황이었다. 1년간 흘린 땀이 허무하게 사라질 위기 상황에 조자환 일진교통 대표이사가 박 기사에게 급하게 연락을 취해 배차를 진행했다. 이날 박 기사는 무사히 운행을 마쳤고, 선수는 대회 입상으로 그 결실을 봤다. 이날은 다행히 운행이 순조로웠지만, 그렇지 못한 날도 있다. 대기자가 많은 날에는 바삐 운행해도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을 맞추지 못할 때도 있다. 이에 종종 불평을 듣기도 하지만 박 기사는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에 자부심을 갖고 일한다. 특히 박 기사 자신도 왼팔에 장애가 있어 장애인들의 마음을 더 잘 헤아리고 강한 애착을 느낀다고 전했다.이 말처럼 박 기사는 오랜 시간 장애인으로서 다른 장애인들을 돕는 삶을 살아왔다. 15년 전부터 이동목욕차에서 일을 해왔고, 4년 전부터는 교통약자 콜택시 기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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