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현직 경찰관인 내가 112신고를 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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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08분. 피곤한 몸으로 택시를 탔는데, 택시기사가 갑자기 제게 말을 겁니다. '손님, 저 앞에 보이는 저 차 있잖아요. 저 사람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 것 같지 않으세요? 저기 보세요. 차선을 저렇게 넘고... (차를 지켜보다가) 어어~ 저래도 되나? 저 차 운전이 너무 위험한데요. 어떻게 하죠?' 택시 안, 뒷좌석에...

"손님, 저 앞에 보이는 저 차 있잖아요. 저 사람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 것 같지 않으세요? 저기 보세요. 차선을 저렇게 넘고... 어어~ 저래도 되나? 저 차 운전이 너무 위험한데요. 어떻게 하죠?""어 그러네요, 진짜 위험해 보여요. 기사님, 너무 가까이 붙으시면 2차, 3차 교통사고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위험하지 않게 조금 거리를 두시죠""기사님, 일단 제가 전화로 112신고를 하겠습니다."

"아니, 손님 어떻게 그렇게 정확하고 간단하게 조목조목 답변하세요. 나는 가끔 승객 때문에 신고하는 경우가 있는데 막상 말하려고 하면 말도 꼬이고 잘 안 나오더라고요. 마음만 급했지….""기사님. 사실 저도 경찰관입니다. 아침 8시 퇴근인데 집안일로 3시 조퇴하고 집에 가고 있거든요. 죄송합니다. 미리 경찰관이라고 말씀드렸어야 했는데….""손님만 괜찮으시면 계속 가도 상관없습니다. 이미 스마트폰 앱으로 택시 요금은 계산됐으니, 추가 요금은 받지 않겠습니다. 저도 손님만 내리시면 집으로 들어갈 생각이었거든요. 어떻게 할까요?"그렇게 택시 기사님과 대화가 오가는 사이 현장에서 출동 중인 경찰관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네, 지금 청담대교 막 지나서 분당 가는 동부간선도로 올라타고 있습니다. 차량 번호는 정확하고요. 아직도 운전을 너무 위험하게 합니다. 저러다 진짜 사고 날 것 같습니다.

그러자 운전자는 손사래를 치며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는"아닙니다. 사실 저도 운전하는 내내 너무 졸려서 순간순간 졸음운전을 한 것을 알고 있었거든요. 다른 운전자가 볼 때는 충분히 음주 운전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습니다.저는 택시로 돌아와 기사님께 밖의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해 드렸습니다. 그러는 사이 집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3시 30분이면 도착했을 텐데 그때 시간은 4시 45분이었습니다. 택시 기사님께서는 추가로 요금을 받지 않겠다라고 여러 차례 말했지만, 결국 제가 추가로 더 냈습니다. 네 번째, 반드시 음성으로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112 문자 보내기를 통해서도 음성 신고와 같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경찰관과 문자로 대화도 가능합니다. 음성으로 신고하기가 어려울 때는 문자를 활용하면 좋습니다.이 부분은 매우 중요합니다. 신고하고 무섭고 겁이 나서 주변 지인들과 통화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출동 중인 경찰관이 전화를 해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그렇게 되면 출동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제가 이번에 신고한 음주 의심 차량과 관련해서는, 행인들의 신고가 매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지구대 근무하면서 여러 차례 시민의 신고로 음주 운전자를 검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반 시민이 직접 음주 운전자를 검거하는 행동은 자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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