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손충당금 1.8조 적립하반기 PF서 조단위 손실 우려뱅크런 위험 선제 차단 포석부실 금고 통폐합 4곳 그치고통합재무정보시스템 도입 등경영혁신안 이행은 지지부진
경영혁신안 이행은 지지부진 새마을금고가 올해 평년 대비 3배에 달하는 대손충당금 적립을 계획하는 것은 올해 하반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하면 적지 않은 추가 부실·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관측에서다. 새마을금고는 PF 사업장 정리 과정에 수천억 원에서 최대 조 단위의 충당금 적립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새마을금고는 부동산PF와 관리형토지신탁대출, 부동산 공동대출 부실화에 여파로 1분기 말 연체율이 다른 상호금융권 대비 3%포인트가량 높은 수준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올해 말까지 1조800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신규 적립하기로 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적립액의 세 배에 달하고 뱅크런을 겪었던 작년보다 50% 많은 수치이다. 지난해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부실금고로부터 매입한 대출채권은 19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126억원 대비 15배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부터 개별 금고의 연체율이 뛰면 개별 금고가 중앙회에 부실 채권을 바로 매각하고, 중앙회가 여기에 대한 상각을 진행해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부실금고 정리 같은 새마을금고의 구조조정 노력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실제 정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에 새마을금고 본점 수는 1분기 말 기준 1284개로 지난해 말 대비 4개 줄어드는 데 그쳤다. 금융업권 관계자는"완전자본잠식에 이른 금고가 10여 개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그중 일부인 4개 정도를 통폐합하는 데 그쳤다"며"구조조정을 하겠다는 신호를 개별 금고에 준 것은 틀림없지만 속도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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