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과 태국 등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BA.1)과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조합된 혼합형 변이 바이러스 ‘엑스이’(XE)가 발견됐다. XE의 전파력은 BA.2와 견줘 약 10%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현미경으로 본 코로나19 바이러스. 출처 NIAID 대만과 태국 등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이 조합된 혼합형 변이 바이러스 ‘엑스이’가 발견된 가운데, 방역당국은 국내에서 혼합형 변이 바이러스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외신을 종합하면 전날 대만 전염병상황지휘센터는 “지난달 18일 체코에서 입국한 대만 여성이 오미크론의 원형 BA.1형과 세부계통 BA.2이 재조합된 ‘XE’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가 29일 발표한 주간 보고서를 종합하면, XE는 지난 1월19일 영국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XE의 전파력은 BA.2와 견줘 약 10%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혼합형 변이인 ‘엑스디’와 ‘엑스에프’는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가 조합된 바이러스다.
XE 등 혼합형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세계보건기구는 최근 델타크론을 포함한 재조합 변이를 XD, XF, XE로 분류·정의해 관리하고 있으며, 각각에 대한 전파력 및 중증도 등 특성은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국 초기분석 자료에 따르면 XE는 BA.2에 비해 약 10%까지 빠른 증가속도를 보이나 아직 발생 건수가 낮아 이 결과는 추후 얼마든지 바뀔 수 있으므로, 증가속도를 비롯한 전파력과 중증도 등 특성 파악을 위해 추가 조사 및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바이러스의 국내 발생 여부와 관련해선 “XD, XE, XF의 현재 국내발생은 확인된 바 없다”며 “국내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해외현황과 국내유입, 발생 여부를 지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권지담 기자 [email protected]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email protected]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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