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석에서 격려한 것 아니었나…美대사 '시진핑, 아주 공손했다'
고일환 특파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방중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상석에서 격려하는 듯한 모양새로 만난 데 대해 배석했던 주중미국 대사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앞서 블링컨 장관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을 만났다.중국은 상석에 시 주석을 위한 별도의 테이블을 마련해 마치 시 주석이 하급자들의 회의를 주재하거나, 격려하는 듯한 모양새를 연출했다.
중국의 관영매체들은 '미국이 중국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는 식의 기사를 쏟아내고 있고, 중국 내 소셜미디어에선 회동이 이뤄진 6월 19일이 미국의 '아버지의 날'이라는 점에 주목해 '미국이 시 주석을 아버지처럼 존경한다는 의미'라는 식의 견강부회 여론도 확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번스 대사는"인권 문제나 중국에 억류된 미국인의 석방 문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문제에 대한 중국의 협조를 얻어내려면 비공식적 협상은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이와 함께 양국의 충돌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고위급 외교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차원에서 블링컨 장관의 방중이 이뤄졌다는 것이 미국 측의 설명이다.그러나 미국 측은 블링컨 장관의 방중이 먼저라는 입장을 고수해 결국 이번 방문이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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