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엘지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시이에스(CES) 2025'에서 최신 인공지능(AI) 홈 기술과 비전을 공개한다.
시이에스(CES)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내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스마트싱스 하이라이트존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엘지(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시이에스(CES) 2025’에서 최신 인공지능(AI) 홈 기술과 비전을 공개한다. 사물인터넷(IoT)과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가전제품뿐 아니라, 자동차와의 연결을 통해 보다 확장되고 개인화된 인공지능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인공지능을 통해 달라질 ‘미래 집’이 어떤 모습일지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시이에스 공식 개막을 이틀 앞둔 5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내 위치한 삼성전자와 엘지전자 부스는 관람객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두 회사가 부스 전시에서 강조하려는 ‘인공지능 홈 비전’은 연결과 개인화, 보안이란 열쇳말로 요약된다.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을 주제로 부스를 꾸린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층 개인화된 서비스를 선보인다.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다양한 가전제품과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가족 구성원 개개인에게 맞춤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뼈대다. 한 예로 고혈압인 남편이 삼성 냉장고 앞에 서서 “저녁 메뉴를 추천해달라”고 말하면, 갤럭시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 등을 통해 수집된 건강 정보를 토대로 냉장고에 든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저염 레시피를 냉장고가 추천한다. 앞으로 출시될 인공지능 가전제품 전반에 삼성의 인공지능 음성 비서 ‘빅스비’가 적용될 계획이다. 빅스비가 적용된 가전제품은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별해 개인 맞춤형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한다.시이에스(CES)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내 엘지(LG)전자 전시관 입구에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 700여장을 이어 붙인 가로 10.4m, 세로 5.2m 규모의 초대형 조형물이 설치된 모습. 엘지전자 제공 엘지전자는 ‘공감지능’을 앞세운다. 이 역시 연결 강화와 개인화가 초점이다. 이를 구현하는 핵심 디바이스는 ‘인공지능 홈 허브’다. 집안 가전들과 사물인터넷 기기를 연결·제어하는 컨트롤타워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탑재돼 자연어 명령을 인식·실행할 수 있다고 한다. 지난해 9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이파(IFA) 2024’에서 클라우드 인공지능 방식의 홈 허브인 ‘씽큐 온’은 이미 첫선을 보였다. 이번에는 추가로 온디바이스 방식의 홈 허브 콘셉트 제품이 처음 공개된다. 홈 허브는 집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로 수면 중인 이용자의 심박수와 호흡, 기침 등을 분석해 평소 마시던 냉수 대신 온수를 제안하거나, 집 안 온도와 습도를 자동 조절할 수 있다. 이 같은 서비스는 각종 디바이스와 가전제품에 탑재된 마이크와 카메라, 센서 등이 수집한 정보가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보내 분석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이 때문에 개인 정보 보호를 둘러싼 우려는 피하기 어렵다. 삼성과 엘지는 앞다퉈 자체 보안 기술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까닭이기도 하다. 상대적으로 개인정보 보호에 취약한 중국 업체들과 차별화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삼성과 엘지는 개인정보 보안 시스템으로 각각 ‘녹스 매트릭스’와 ‘엘지쉴드’를 내놨다.인공지능 홈 영역은 차량으로까지 확대된다. 현대차 소유주는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를 통해 탑승 전 미리 히터를 켜는 등 원격 제어를 할 수 있다. 여기서 한 발 나아가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집 안 가전 기기를 제어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엘지 역시 국내 완성차 업체들과 이 같은 형태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결을 통한 개인화라는 방향은 같지만, 삼성과 엘지가 인공지능 홈을 구현하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삼성은 세탁기, 냉장고, 오븐 등 가전제품에 스크린을 장착했다. 개별 가전을 통해 집 안 모든 가전과 연결되고 이들을 제어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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