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벗어나 반등 흐름에 올라갈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국인 순매도 규모 축소와 S25에 대한 호평, 이재용 회장의 무죄 판결 등 긍정적인 요인들이 가세하고 있다. JP모건은 단기적인 주가 강세 가능성을 전망하지만, DS 부문 실적 개선 시그널이 없다면 주가 회복이 지속적일 것 같지 않다고 분석했다.
곽윤아 기자=최근 강세를 보이는 삼성전자 주가가 본격적인 반등 흐름에 올라탈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의 월간 수익률을 보면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지만, 하락 폭은 눈에 띄게 작아지고 있다.수급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반년째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식의 외국인 보유율은 13일 50.04%를 기록하며 다시 50% 선을 회복했다. 지난 3일 외국인 보유율은 49.99%로 2023년 1월 12일 이후 2년 1개월 만에 50%를 밑돌았다.여기에 최근 공개된 S25에 대한 호평이 잇따르고,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으로 기소된 이재용 회장이 2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 정책 시행 이후 중국 시장에서 모바일·가전 판매가 늘었고, 낸드 가격이 인상될 분위기가 감지된다는 외신 보도까지 가세하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한층 탄력을 받았다는 분석도 있다.JP모건은 지난 13일 발간한 리포트에서"갤럭시 S25 호조 모멘텀은 단기적인 주가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하지만 DS 부문이 실적 핵심이고, 중요한 주가 동력이라는 점에서 확실한 반도체 기술력과 실적 개선 시그널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주가 회복이 지속적일 것 같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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