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문인협회(회장 김종회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촌장) 산하 '디지털 책 쓰기 코칭협회'가 마련한 디지털 책 쓰기 5대학 캠퍼스. 디지털 책 쓰기 코칭협회는 2008년 1대학을 시작으로 전국에 모두 10개 대학을 개설했는데, 지금은 7개 대학이 가동 중이다. 가재산(71) 디지털 책쓰기 코칭협회장은 1978년 공채 19기로 삼성그룹에 입사해 삼성물산과 회장 비서실 등 계열사에서 25년간 근무했고, 인사제도·인재육성을 주제로 강의와 컨설팅을 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늦더위만큼 역사전쟁이 치열하다. 정치 진영에 따라 과거를 놓고 이념 갈등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과는 갑론을박의 단골 메뉴가 된 지 오래다. 최근엔 홍범도 장군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중국과 북한을 위해 군가를 작곡한 정율성을 기념하려는 광주광역시의 왜곡된 역사 인식도 논란이다. 『한비자』에 '귀신은 그리기 쉬운데 개와 말은 그리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실재하는 개와 말은 모두가 눈으로 보니 조금이라도 잘못 그리면 누구나 한마디 하겠지만, 귀신은 실제 본 사람이 없으니 화공이 마음대로 그려도 정확히 지적할 사람이 없다는 의미다. 기록이 없는 과거는 마치 귀신 대하듯 누구나 입맛대로 재단하기 쉽다는 말이기도 하다. 가을 초입이다. 더위가 한풀 꺾이면 이른바 독서의 계절이다. 요즘은 책이 스마트폰에 자리를 많이 내주고 있다. 그런데도 고집스럽게 책을 쓰겠다고 달려드는 이들이 있다.
김 본부장은"저도 5년 전 『세상에 핸드폰으로 책을 쓰다니』란 책을 보고 핸드폰으로 글 쓰고 책 쓰는 방법을 처음 배웠다. 오늘 배운 것을 계속 연습하고 실전에 활용하시면 된다. '노인 한 사람의 죽음은 도서관 하나가 불타 없어지는 것과 같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으니 대기업 임원 출신인 여러분의 경험을 책으로 꼭 남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용호 전 현대모비스 해외영업 실장은"일일이 컴퓨터 자판을 치지 않고도 'STT 앱'을 사용해 빠른 글쓰기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오늘 배워 매우 유용했다"고 말했다. 백남흥 현대·기아차 전 전무는"컴퓨터와 스마트폰 다루는 법을 아들은 잘 안 가르쳐 주지만, 대학 다니는 손자는 친절하게 도와준다"고 말해 주변에서 웃음이 터졌다. 가재산 회장은"교육을 열심히 받으면 6개월 만에 컴맹도 폰맹도 탈출할 수 있다"고 북돋워줬다.
이날 특강은 '독립운동가 최재형 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는 문영숙 작가의 '백세시대 글쓰기-나를 찾는 여행, 지금 출발'이 주제였다. 문 작가가"충남 서산의 팔봉산 밑에서 중학교만 졸업하고 아이들 키우며 주부로 살다가 50대에 동화작가로 늦깎이 등단한 것을 계기로 지금 이렇게 왕성하게 활동하며 '평생 일자리'를 얻게 된 비결은 글을 쓰고 책을 쓴 덕분"이라고 소개하자 박수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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