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또 산불…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주말 내내 30여건 발생
10일 산림청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9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전국에서 35건 넘는 산불 신고가 들어왔다.이 중 전날 오전 10시 50분께 충남 서산 운산면 고풍리 일대에서 시작한 불은 인접 지역인 당진시 면천면으로까지 번졌다가 22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9시 3분께 초진 됐다. 불이 완전히 꺼진 것은 9시 34분께였다. 박성제 기자=10일 오후 부산 기장군 양달산 2부 능선 인근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불에 탄 양달산 모습. 2022.4.10 [email protected]
전날 오후 1시 54분께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진벌리 뒷산에서 발생한 산불 역시 19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진화됐지만 이 불로 3㏊ 이상 피해를 본 것으로 산림 당국은 추산했다.앞서 지난 9일 집계된 18건의 산불은 올해 들어 일일 발생 건수로는 가장 많은 횟수라고 산림청은 전했다. 지난 9일 밤 충남 서산시 운산면 일대에서 산불특수진화대원이 불을 끄고 있다. 산불은 22시간여만인 10일 오전 초진됐다. 2022.4.10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오후 1시 10분께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복리 옥녀봉 해발 526m 지점에서 난 불의 경우 산림 당국이 산불 2단계 대응 태세를 발령하고 헬기 등 장비와 인원을 투입해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화재 기세가 셌던 서산 산불 역시 60대 여성의 생활 쓰레기 소각 부주의가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과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는 취지의 안전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주민과 등산객에게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2022.4.9 [email protected]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동해안 산불 말로만 들었지'…서산 산불 피해 주민 '망연자실' | 연합뉴스(서산=연합뉴스) 정찬욱 기자='동해안 산불 말로만 들었지 막상 당하고 보니 이렇게 무서운 줄 몰랐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마른 날씨에 강한 바람...전국 곳곳에 산불[앵커]충남 서산에서 대형 산불이 나 헬기 20대가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고온건조한 날씨 속에 바람마저 강하게 불어 우려했던 대로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이어졌습니다.이문석 기자입니다.[기자]산에서 희뿌연 연기가 솟아오릅니다.헬기 여러 대가 불이 난 곳에 물을 뿌리느라 분주하게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뉴스9 날씨] 주말 대형 산불 주의…‘건조 + 강풍’이번 주말, 대형 산불의 위험이 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강원 영동에는 대형 산불 주의보가 내려졌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