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수용? 거부?...윤석열, 오늘 선택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언 유착’ 사건 관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에 오늘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 총장이 추 장관 지시를 수용할지에 따라 대립 구도는 새 국면을 맞는다.

자문단·수사 보고 일부 절충…추 장관 결정 따라 ‘갈등 봉합’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언 유착’ 사건 관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에 6일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 총장이 추 장관 지시를 수용할지에 따라 대립 구도는 새 국면을 맞는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등 지난해 기소된 정치권 피고인들은 추 장관에게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쏟아냈다.

추 장관은 지난 2일 검·언 유착 사건의 ‘전문수사자문단’ 절차를 중단할 것과 윤 총장은 이 사건 수사에 개입하지 말라는 두 가지 지휘를 내렸다. 자문단은 한동안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검사장 일부도 이번 자문단이 규정에 없는 사건 관계자 진정으로 소집된 점과 대검 부장회의와 중복 구성된 점 등을 문제로 본다. 검찰 안팎에선 ‘징계 청구가 예상되거나 직무집행을 계속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인정될 때 직무정지를 할 수 있다’는 검사징계법 8조도 거론됐다. 윤 총장의 지휘권 박탈을 지휘하기 위해서는 징계가 명백한 감찰 대상일 경우에만 가능하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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