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레드카드 제시는 돌이킬 수 없는 윤석열 퇴진의 서곡이 되고야 말 것입니다.' - 김영식 신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사제단)이 전동성당이 있는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첫 시국미사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전동성당이 있는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첫 시국미사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사제단은 광장을 가득 메운 신자·시민 앞에서 전국 순회 시국미사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어"무례한 처신으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대통령이지만 굴종·굴신으로 겨레에게 굴욕과 수모를 안긴 죄가 너무나 무겁다"며"사제단은 윤석열 정부가 청사에 길이 빛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했고 이태원 참사로 퇴진 목소리가 드높아졌을 때도 먼저 우리 생활방식을 뜯어고치자며 기대를 접지 않았으나 오늘 대통령의 용퇴를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이날 주례를 맡은 사제단 대표 김영식 신부는"이곳 풍남문 광장은 순교의 땅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순교자인 권상연·윤지충 순교자가 피를 흘린 땅이고 동학혁명의 김개남 장군이 목숨을 잃은 곳이기도 하며 전봉준 장군은 이곳에서 서울로 압송되기도 했다"며"또 평화의 소녀상도 이곳에서 함께 미사를 봉헌하며 윤석열의 자격상실과 퇴진을 함께 외치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옛날 이스라엘에 아합이라고 하는 왕이 있었다. 하느님을 굳게 믿고 의지하기보단 외세에 빌붙어 구차한 왕권을 유지하려고 이방 민족의 공주이자 바알 신의 여사제인 이세벨과 정략 결혼한 왕"이라며"왕권만을 생각한 아합은 아내의 치마폭에서 정신을 못 차리고 선량한 농부 나봇을 죽여 그 포도밭을 빼앗아 자신의 정원으로 만들어버린다. 백성의 원성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상아궁전을 짓고 아내의 치맛자락을 붙잡고 살던 아합, 이거 지금 누구와 닮지 않았나"라고 꼬집었다. 더해"미국과 일본엔 살랑살랑 꼬리치면서 피해자 국민에겐 치유 대신 더러운 돈이나 받아먹고 떨어지라며 윽박지르는 그는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인가"라며"우리는 참담한 심정으로, 그러나 단호한 결심으로 말해야 한다. 헌법을 유린하고 우리의 자존심을 짓밟았으니 그만 내려오라"고 요구했다.
둘째. 끌려가서 강제노역에 시달렸고, 돌아와서는 손해배상청구권이라는 지당한 권리를 인정받지 못해서 평생 한을 품어야 했던 노인들의 팔을 꺾었다. 대통령의 통치권에는 개인의 권리를 침해할 권능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아무 돈이든 받으면 잠잠해지리라고 믿는 모양이나 백수 고령의 피해자들은"굶어죽는 한이 있어도 그런 돈은 받을 수 없다"며 울부짖는다. "한미일 안보협력"이나"한미일 삼각협력체제"는 그 이름처럼 한국을 위한 미일의 협력일까? 한중일의 항구적 평화를 구상했던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은 한낱 잠꼬대였을까! 인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 에 다름없는 한일협정이 만들어낸 '한미일 공조체제'에서 우리는 안보와 성장이라는 득과 함께 한반도의 분단과 미일 의존체계를 영속화하는 실도 겪었다. 문제는 언제까지 그래야 하느냐 하는 것인데 전임자들이 애써 이룩한 화해와 교류협력의 성과를 비웃는 대통령은 한사코 일본에 기대고, 미국에 업혀 지내려 하고 있다. 가는 곳마다"미래, 미래"를 외치지만 친일과 반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어둡고 슬픈 과거로 우리를 잡아끄는 중이다. 새 길이 두려워 뒤로 돌아가려 함은 만인공통의 관성이다. 더는 그럴 수 없다. 그렇게 해서는 내일을 기약할 수 없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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