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주식담보대출이 23조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 초 18조원 후반대에 머물렀는데 5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그 사이 증권사들은 주식담보대출로 연 8% 수준의 짭짤한 수익을 챙기고 있었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예탁증권담보융자 잔액은 23조 3997억원으로 확인됐다. 예탁증권담보융자는 주식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주식담보대출이 23조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 초 18조원 후반대에 머물렀는데 5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그 사이 증권사들은 주식담보대출로 연 8% 수준의 짭짤한 수익을 챙기고 있었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예탁증권담보융자 잔액은 23조 3997억원으로 확인됐다. 예탁증권담보융자는 주식 등 증권을 증권사에 담보로 잡히고 돈을 빌리는 것을 말한다. 흔히 주식담보 대출이라고 불린다. 23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증권가에서는 4월 말 라덕연 씨 일당의 주가조작 사태로 인한 8개 종목의 동시 하한가 사태 당시에 반대매매를 막기 위해 증거금을 납입하려는 자금수요 때문에 주식담보 대출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실제 이날 투자자 예탁금은 전 거래일인 21일 대비 2조 8286억원이 감소했다. 또 3월부터 줄곧 60조원대를 유지해온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 잔고도 21일 66조859억원에서 22일 57조1213억원으로 8조9646억원 줄었다.사실상 ‘빚투’의 성격을 가진 예탁증권담보대출이 폭증한 것은 시장에 위험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에 예탁증권담보융자 잔액 23조 3997억원을 더하면 43조 6097억원에 달한다. 같은 날 예탁금은 48조 304억원으로 확인된다. 예탁금 대비 빚투 잔액이 90%를 넘는 것은 2020년 2월 28일 이후 처음이다.예탁증권담보대출의 이자율은 금융투자협회에 공시되는데, 61일에서 90일을 빌린다 했을 때 적용되는 이자율은 가장 낮은 현대차증권이 5.9%, 가장 높은 SK증권이 9%였다. 다른 증권사들은 7~8%의 이자율을 적용하고 있었다. 23조원을 넘는 주식담보 대출 잔액을 평균 7%의 이자율에 적용하면, 증권사들이 3개월이면 4000억원의 이자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속보]한국 수영 대표팀, 세계선수권 대회 계영 첫 메달 획득 실패한국 수영 대표팀이 사상 첫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계영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황선우(20)∼김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황선우와 형들, 아시아 신기록으로 수영 계영 800m 금메달‘황선우와 황금세대’가 한국 수영에 사상 첫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안겼다. 한국 남자 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아시아 무대 평정한 근대5종…다음 목표는 파리 올림픽 ‘금’한국 근대5종이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젠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국 수영 '황금세대' 일 냈다…아시아 신기록으로 사상 첫 단체전 金황선우(20·강원도청), 이호준(22·대구시청), 김우민(22) 양재훈(25·이상 강원도청)으로 구성된 남자 계영 대표팀이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들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선에서 7분01초73의 아시아신기록으로 가장 빨리 물살을 갈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이 아닌 단체전에서 한국 수영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 대회가 최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