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영화 리뷰]
아트 도널드슨은 유명 테니스 선수로 US오픈만 제외하곤 다른 그랜드 슬램 대회를 모두 석권한 슈퍼스타다. 하지만 30대에 접어들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의 아내이자 코치 타시 덩컨이 제안 하나를 한다. 자신감을 회복하고자 소규모 챌린저스 대회에 출전해 보란 듯이 우승을 하라는 것이었다.
아트와 패트릭은 12살 때 테니스를 함께 시작해 18살 때 주니어 US오픈 복식을 함께 제패하고 당대 최고의 주니어 선수 타시 덩컨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이후 아트와 타시는 함께 스탠퍼드 대학교에 진학했고 패트릭은 프로로 전향해 투어를 다니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때 타시와 패트릭은 사귀고 있었다. 그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현시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영화감독 중 하나인 루카 구아다니노는 2017년작 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그전에도 꾸준히 작품을 내놓았았고 그 이후에도 꾸준해서 3편의 영화를 더 내놓았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자신이 추구하는 바를 표현하려 애쓰는 편이다.
테니스가 오롯이 코트 위의 둘이 대결하는 스포츠라서 그런지 영화로 만들기 제격이다. 하여 종종 만들어지는데 테니스보다 로맨스 , 역사적인 성 대결 , 숙명의 대결 , 전설들의 아버지 등이 대표적이다. 사랑과 욕망의 테니스 도 테니스 영화 대표로 자리 잡을 것 같다.는 극도로 구조화된 영화다. 대사 하나, 표정 하나, 장면 하나 허투루 쓰지 않았다. 앞의 수많은 것이 뒤엣것의 복선으로 작용하고 뒤의 수많은 것이 앞엣것을 설명한다. 그런 기조로 영화를 보면 타시 덩컨의 입장에서, 패트릭 즈바이크와 아트 도널드슨의 입장으로 나뉜다. 물론 셋은 서로 얽히고설킨다.
그러니 비록 꼴도 보기 싫지만 패트릭이 필요하다. 오직 패트릭만이 아트의 슬럼프를 극복하게끔 도울 수 있다. 아트와 패트릭의 관계 정립과 관련이 있다. 한편 타시 입장에서도 과거 한때 사람 자체로 거부할 수 없는 이끌림에 사랑했던 패트릭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할 것인지의 문제도 얽혀 있다. 매우 복잡다단하다. 그래서 제목이 '챌린저'가 아닌 '챌린저스'일 것이다.타시는 일찍이 테니스가 '관계'의 스포츠라는 걸 알아차렸다. 어느덧 승부가 아니라 시합 자체에 몰두하게 되는데 그때의 희열이야말로 테니스의 정수다. 이 영화의 핵심과 맞닿아 있기도 한 바 패트릭과 아트, 아트와 타시, 타시와 패트릭 사이의 계속되는 관계도 말이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택시 운전하다 만난, 강남에서만 보이는 장면들[나는 택시 운전사] '강남바리'는 택시 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욕망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사회 초년생은 한달 165만원 저축…그렇게 못할 이유부터 찾아라”월소득 500만원으로 27개월만에 1억 전유경 작가 “재테크 기본은 절약” 필요와 욕망 철저히 구분해야 성공 사회초년생 연 2000만원 저축부터 내년부터 부동산 상승장 전망 무게 ‘거주지역에 투자’ 선입견 버려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오픈AI와 손잡은 K스타트업... 세계 최초 AI 수면비서 내놓는다슬립테크 전문기업 에이슬립 ‘꿀잠’ 돕는 수면진단 솔루션 챗GPT 결합, 더 정밀한 분석 SKT·삼성생명·KB 등도 고객 연내 손익분기점 돌파 전망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탄생과 죽음의 병치, '서산부인과 의원'과 '광희문'동대문과 남대문 사이에 만들어진 광희문에 깃든 역사, 그리고 현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1396년 완공, 서울 한복판 백성 위한 '문'에 얽힌 사연동대문과 남대문 사이에 만들어진 광희문에 깃든 역사, 그리고 현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의료대란 진짜 원인엔 눈감고 싸움만... 두 글자가 빠졌다[진단] 공공의료를 둘러싼 오해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