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셰이밍: 사람들은 왜 싱글을 마음대로 판단할까? 사회에서 '싱글'의 비중이 늘고 있지만, 사람들은 이들에게 '곧 좋은 사람 만나겠지'라는 식의 말을 쉽게 한다. 왜 그럴까?
뉴욕에서 활동하는 심리치료사 앨리슨 에이브람스에 따르면, 싱글 셰이밍은 "일정한 나이가 되면 결혼을 해야 한다는 식의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지 않거나 배우자가 없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드파울로는 싱글에 대한 사회적 신화를 지적했다. 결혼한 사람들은 삶에 대한 특별한 지배력을 가졌고, 싱글의 삶은 "비극적"이며, 싱글로 지낸다는 것은 이기적이다 등이 그러한 신화다. 싱글 셰이밍의 원천은 참견하기 좋아하는 부모와 친구들만이 아니다. 정부는 법적으로 결혼한 이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준다. 어떤 이들은 이것이 인생에 대해 "올바른 길"을 제시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때문에 배우자가 있는 사람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하지만, 싱글들은 잘못된 성인이라는 평가를 하게 할 수도 있다. 드파울로는 "싱글 남성들 역시 폄하나 무시당하는 식으로 고통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싱글 남성은 유치하거나 자신을 돌보지 못하거나 "성에 집직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최근 몇 년 새 소셜미디어 상의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싱글이라는 자신의 지위를 자랑스럽게 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예를 들어 배우 엠마 왓슨은 공개적으로 "나는 스스로가 파트너"라고 말하면서, 다른 이들에게도 파트너가 없는 것을 긍정적이라고 받아들이게끔 격려했다. 에이브람스는 "싱글이라는 지위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자유로워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