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를 활용한 축제 및 화장품 사업에서 큰 성공을 거둔 보령시가 이번에는 머드를 이용해 반려동물 시장을 공략한다.
충남 보령의 ‘머드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이 지역 머드를 이용한 사람용 화장품은 머드 관련 화장품의 대명사로 자리를 잡으면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보령의 머드는 보령지역 136㎞의 해안선에 펼쳐져 있는 갯벌에서 채취한 진흙을 말한다.
보령시는 지역 갯벌에서 채취한 머드를 이용한 반려동물용 발바닥밤·샴푸 등의 제품을 최근 출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보령축제관광재단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출시된 반려동물용 제품은 30㎖ 들이 발바닥밤, 300㎖ 들이 샴푸, 500㎖ 들이 샴푸 등 3종류다. 이중 발바닥밤의 경우 머드에 함유돼 있는 다양한 미네랄 성분과 머드에서 방출되는 유익한 원적외선 등이 작용해 반려동물 발의 각질화·습진·굳은살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쇼핑몰 안에서 인기상품으로 떠올랐다. 반려동물용 샴푸의 경우는 피부 가려움, 피부 홍조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보령시는 밝혔다.
보령시 관계자는 “보령 머드는 규소·칼슘·나트륨·마크네슘 등 미네럴 성분이 풍부하다는 사실이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면서 “이 머드에서 추출한 씨실트 성분이 건조한 반려동물의 피부에 보습감을 부여하고 각종 피부장애를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보령시는 사람의 피부에 좋은 머드화장품을 1994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보령시는 지난해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반려견 핼러윈 파티’를 개최한 바 있다. 이 행사는 반려견 커플 결혼식, 반려견 생일파티, 반려견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졌다.
보령시는 이 행사를 이어가면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과 반려견이 보령머드를 통해 심신의 피로를 풀 수 있는 ‘힐링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유기견 입양 홍보, 반려견 무료건강검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앞으로 보령머드소재연구센터를 설립해 머드의 효능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강화하고, ‘K-뷰티·치유 클러스터’를 조성해 머드를 활용한 신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안 '윤핵관 지휘자는 장제원… 대통령 안위보다 자기 공천 중요'"무리하게 사람 쳐내고 아성 구축·이익집단화…국민이 제일 싫어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상가와 수영장까지 갖췄다…서울 마포 14평짜리 주택14평에 불과한 땅에 높이가 17m로 우뚝 솟은 주택은 근린생활시설(상가)과 주차장, 주거공간, 옥상 테라스와 수영장까지 알차게 갖췄습니다. 그야말로 '작은 저택'입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사진기획노트] “어두운 터널에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세상 밖에 나왔군”](https://i.headtopics.com/images/2023/2/4/hanitweet/5164845212324954940780-5164845212324954940780-1621720199979474944.webp?w=640)
[사진기획노트] “어두운 터널에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세상 밖에 나왔군”지난 1월 30일자 ＜한겨레＞ 14면에는 일흔에 한글을 깨친 전남 완도군 고금면의 황화자 할머니의 이야기가 소개됐습니다. 시인이 꿈이라는 황 할머니가 사별한 남편에게 쓴 시 ‘오직 한 사람’은 독자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신문 받아든 할머니의 첫 말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역사상 가장 나이 많은 개, 기네스북에 올랐다 - BBC News 코리아역사상 가장 나이 많은 개, 기네스북에 올랐다 강아지 시절 아슬아슬하게 죽음을 면한 30살의 포르투갈 강아지는 이제 공식적으로 역사상 다른 어떤 개보다 나이가 많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21세기 학생을 20세기 교수들이 19세기 방식으로 가르친다' | 중앙일보오세정 전 서울대 총장을 만났습니다.\r서울대 한국 교육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