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이 일어나길…' 오송지하차도 현장 실종자 가족들 발동동(종합)
이씨 외에도 현장 지휘소에는 실종자 가족 10여명이 더디기만 한 구조작업에 속을 까맣게 태우고 있었다.잠수복을 입은 구조대원과 장비가 지하차도로 들어갈 때마다 가족들은 신경을 곤두세우며 두리번거렸다. 쌀쌀한 새벽바람이 불 때면 담요를 몸에 두르고 바람을 막았다. 천경환 기자=폭우가 쏟아진 15일 1명이 사망하고 차량 10여대가 침수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 앞에서 물막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3.7.15 kw@yna.co.kr결혼생활 20여년에 쌍둥이 딸과 늦둥이 아들을 둔 그의 아들은 평소 엄마와 30분씩 전화를 하던 살가운 자식이었다.그러면서"아들이 찬물 속에서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미어진다"며"남겨진 손자들과 며느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고 허탈해했다.
자신을 침수된 버스 기사 친형이라고 밝힌 이모 씨는"지하차도가 저지대에 있는데 홍수 경보가 발령되면 차량이 침수될 거라고 생각을 못 했냐"며"이는 관리 감독 소홀로 발생한 명백한 인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6일 공군 제6탐색구조전대 항공구조사들이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리 지하차도로 실종자 수색 작전을 하고 있다. 2023.7.16 [공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이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9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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