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후 후보 = 뻐꾸기” 비난에, 안 후보 옆에서 파안대소 터뜨린 김기현. “조선시대 윤핵관”과 “내부 총질” 공방.
국민의힘 황교안, 천하람, 안철수, 김기현 당대표 후보가 16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고 들어 보이고 있다. 2023.2.16. ⓒ뉴스1
지난 15일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는 천하람 후보의 공격적인 연설이 돋보였다. 천 후보는 이날 “조선시대에도 ‘윤핵관’이 있었다”라고 외치며 ‘윤핵관’을 직격했다. 이는 곧 ‘김장연맹’ 등 ‘윤핵관’과 손을 잡은 김기현 후보를 직격하는 발언이기도 했다.천 후보는 먼저 “2016년 벌어진 탄핵으로부터 6년 뒤 우리는 대선에서 승리했다”라며 어려운 시기 보수정당을 이끌었던 황교안 후보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 그리고 ‘후보 단일화’로 대선 승리로 이끈 안철수 후보에게 공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임진왜란 30년 뒤 벌어진 병자호란에서는 임진왜란만큼이나 의병 등 저항이 일어나지 않았다”라며 “공을 세울수록 의심받고, 백성과 조정을 위해 목숨 바쳐 싸울수록 반란을 획책했다고 몰아서 처벌하고 죽이는 사회에서 어느 누가 나라를 위해 의병을 일으키고 나라를 위해 싸우겠나. 지금 보수가 처한 위기의 핵심이 바로 이것”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조선시대에도 윤핵관은 있었다. 윤두수 측 핵심 관계자였던 원균이 나라를 망가뜨렸다”라며 “이순신이 아니라 윤핵관 원균에게 맡겼을 때 우리에게 과연 12척의 배라도 남아있겠나”라고 외쳤다. 이 같은 그의 연설에 환호성과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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