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고추가 흰색으로…김장 못 하는 날 옵니다

대한민국 뉴스 뉴스

빨간 고추가 흰색으로…김장 못 하는 날 옵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hanitweet
  • ⏱ Reading Time:
  • 22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2%
  • Publisher: 53%

500평 남짓한 고추밭에는 하얗게 탈색돼 부패한 작물이 여기저기 떨어져 있었습니다. 예년보다 고추 종자를 4배 이상 비싸게 사서 심었지만, 기후변화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사라지는 것들의 초상

중앙정부도 지방정부도 특별한 대책 없어 전북 진안에서 한 농민이 병충해로 말라붙은 고추를 살피고 있다. 류우종 기자 하얗게 탈색돼 부패한 고추가 밭 여기저기 떨어져 있다. 500평 남짓한 고추밭에는 쭈글쭈글하거나 다 자라지 못한 고추가 비쩍 마른 줄기에 매달려 있거나 바닥에 방치돼 있었다. 묵은 고추가 햇고추보다 활발히 거래 2022년 9월29일 찾아간 경북 안동시 풍산읍 신양1리 고추밭에서 만난 농민 이기연씨는 “고추농사 30년 중 지금이 가장 안 좋다. 지난해 생산량이 많아서 비슷하게 나올 줄 알았는데, 말라버리기만 했다”고 말했다. 칼라병, 무름병 등의 바이러스에 강하다는 말을 듣고 그는 2022년 고추 종자를 예년보다 4배 이상 비싸게 샀다. 1천 개당 3만원에 사던 종자를 14만원꼴로 산 것이다. “기후변화가 너무 심하니까. 종자도 비료도 이것저것 좋은 거 다 가져다 썼는데 아무리 해도 안 돼.” 이씨가 덧붙였다. 고추는 고온에 취약한 작물이다.

홍콩 를 보면, 폭염은 양쯔강 수위를 내렸고 농업뿐만 아니라 공장 물 공급과 전력 생산에도 영향을 끼쳤다. “ 다른 나라가 식량안보 때문에 수출을 안 하는 상황이 전세계에서 벌어질 수 있습니다. 기후위기는 커지고 인구도 계속 늘기 때문입니다.” 국승용 농촌경제연구원 미래정책연구실장의 설명이다. 식량안보 문제가 아니더라도 문제는 남는다. “물론 중국의 고추 산지는 신장웨이우얼과 외몽골로 아직 기후변화의 영향은 적은 편이지만 양파나 마늘이 문제죠. 우리 쪽 주산지가 중국 산둥성과 기후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양파나 마늘 수급이 어려워지면 중국도 문제가 생길 확률이 큽니다.” ‘농식품 기후변화 대응센터’는 2025년에나 만든다 중앙정부나 지방정부는 이런 문제에 아직 구체적인 해법을 갖고 있지 않다. 안동시 관계자는 “기후변화를 위해 따로 하는 사업은 없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hanitweet /  🏆 12.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오는 11월 9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하는 기대작 마블 영화오는 11월 9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하는 기대작 마블 영화예고편만 봐도 웅장하고 마음 뭉클했던 이 영화가 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역거운 러시아와 같은 방?' 분노한 미인대회 우크라 대표가 한 행동 | 중앙일보'역거운 러시아와 같은 방?' 분노한 미인대회 우크라 대표가 한 행동 | 중앙일보대회 주최 측으로부터 러시아 대표와 같은 호텔방에서 머물러달라는 요청을 받자..우크라이나 러시아 미스그랜드인터내셔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수포자에게도 급이 있다, 한국이 미·영보다 뛰어나” | 중앙일보“수포자에게도 급이 있다, 한국이 미·영보다 뛰어나” | 중앙일보한국인 최초 옥스퍼드대 교수는 자신의 아이를 어떻게 교육했을까요.\r김민형 수학 교육 수포자 부모 교육\r\r※중앙일보 플러스 회원만 볼 수 있는 기사입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무주 이어 포항에서도…여행객 3명 가스중독으로 숨져무주 이어 포항에서도…여행객 3명 가스중독으로 숨져전북 무주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일가족 다섯 명이 숨진 사고가 있었는데, 같은 날 경북 포항의 한 모텔에서도 일산화탄소 중독..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장우 'UCLG총회, 대전시 국제적 위상 높이는 성과'이장우 'UCLG총회, 대전시 국제적 위상 높이는 성과'이장우 'UCLG총회, 대전시 국제적 위상 높이는 성과' UCLG 대전세계지방정부연합총회 대전시장 이장우 장재완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영양실조 치료식마저 형제와 나눠먹는다···800만명 굶주린 에티오피아영양실조 치료식마저 형제와 나눠먹는다···800만명 굶주린 에티오피아에티오피아는 기후변화로 3년 넘게 가뭄이 계속되면서 약 800만명 이상 주민이 식량위기를 겪고 있다. 부모들은 아이들을 먹이기 위해 식사를 거르고 있고, 생계수단인 가축을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24 0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