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가 말하는 유년기…'요즘이라면 자폐 진단 받았을 것'

대한민국 뉴스 뉴스

빌 게이츠가 말하는 유년기…'요즘이라면 자폐 진단 받았을 것'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yonhaptweet
  • ⏱ Reading Time:
  • 36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8%
  • Publisher: 51%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1960년대 후반, 또래와 산에서 며칠씩 하이킹과 캠핑을 즐기던 열 세살 소년이 있었다. 그저 힘들게 먼 거리...

이세원 기자=1960년대 후반, 또래와 산에서 며칠씩 하이킹과 캠핑을 즐기던 열 세살 소년이 있었다. 그저 힘들게 먼 거리를 걷고, 먹거나 야영하는 게 전부인 '탐험'이지만 소년은 남다른 재미를 만끽했다. 소년과 같은 베이비붐 세대는 부모의 통제가 느슨한 시절을 살았지만, 10대들끼리 연락이 닿지 않는 산속을 일주일 이상 배회하는 일이 흔하지는 않았다. 일흔살이 된 소년은 이렇게 회상한다.10대 시절 하이킹하는 빌 게이츠소년은 수년 후 학교 선배인 폴 앨런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를 만든 인물, 바로 빌 게이츠다. 세계 최대의 개인용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를 일군 게이츠는 최근 출간한 회고록 '소스 코드: 더 비기닝'에서 인생의 토대가 된 유년 시절과 청소년기, 창업 초기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부모의 노력을 빼놓고 오늘날의 게이츠를 생각하기는 어렵다. 그의 부모는 아들이 내향적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야구팀, 컵 스카우트 등의 활동을 시키고 밖으로 나가 사람들과 교류하도록 독려했다. 어머니는 아침 식사 준비를 하면서 주방과 침실을 연결하는 인터컴으로"굿모닝 투유, 굿모닝 투유"라고 노래해 게이츠를 깨우는 자상하면서도 재치 있는 인물이었다.게이츠는 어린 시절부터 숫자와 수학에 강한 흥미를 느낀다. 그는 수학을 통해 세상의 많은 부분이 합리적으로 구성돼 있다는 인식을 재확인하고 듀이 십진분류법에 따라 수많은 책을 체계적으로 배치한 도서관의 매력에 빠져든다.

게이츠가 컴퓨터실에서 만난 사람 중 한 명이 두살 많은 폴 앨런이다. 훗날 게이츠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한 앨런은"빌, 네가 그렇게 똑똑하다고 생각하면 그것을 한번 해결해 봐"라며 게이츠에게 자극을 준다. 컴퓨터실 감독자인 젊은 교사가 방임에 가까울 정도로 항상 문을 열어둔 덕에 게이츠는 코드 작성과 문제 해결에 몰입할 수 있었다.같은 학교 선배의 어머니는 마침 시애틀에 미국 최초로 컴퓨터 시분할 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었고 사업파트너인 DEC사 컴퓨터에 게이츠가 무료로 접속할 수 있게 해준다. 대신 게이츠에게는 컴퓨터를 이용하면서 버그나 오류를 알려주는 임무가 부여됐다. 이는 코드와 컴퓨터에 관한 경험을 확장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yonhaptweet /  🏆 17.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조숙한 철부지' '머리 좋은 멍청이'...일흔의 빌 게이츠가 돌아본 성장기[BOOK]'조숙한 철부지' '머리 좋은 멍청이'...일흔의 빌 게이츠가 돌아본 성장기[BOOK]'조숙한 철부지'는 10대 초반에 두드러졌던 그의 반항적 언행을 두고 어머니가 종종 쓰던 말. '머리 좋은 멍청이'는 그가 하버드대에서 징계 위기에 처했을 때, 나름대로 옹호하는 시각의 교수가 서류에 쓴 표현이다. 그 자신의 기억과는 다른 학교 성적표를 비롯한 여러 자료 조사, 그리고 가족을 비롯한 지인들의 인터뷰 같은 준비가 뒷받침됐음이 책 곳곳에 드러난다. - 빌게이츠,자서전,회고록,3부작,어린시절,창업,마이크로소프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베스트셀러 작가가 말하는 단순하게 산다는 것베스트셀러 작가가 말하는 단순하게 산다는 것책과 관련된 대화를 하는 몇 안 되는 사람 중에 사서 친구가 있다. 도서관에서 근무한다는 것만으로 책과 친밀한 삶을 살 것 같지만, 막상 이야기를 나눠보면 책을 읽기보다는 다른 일들로 바쁘단다. 책표지와 청구기호를 보고 책을 꽂는 뭔가 재미없어 보이는 그런 일들. 하지만 '너는 사서니까 책 좀 추천해 줘!'라는 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착한의사, 루닛과 손잡고 AI 진단 보조 솔루션 도입 확대착한의사, 루닛과 손잡고 AI 진단 보조 솔루션 도입 확대건강검진 플랫폼 ‘착한의사’ 운영사 (주)비바이노베이션은 루닛과 업무제휴를 통해 암 진단 및 치료지원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과 협력하여 건강검진 산업에서 AI 진단 보조 솔루션 도입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황규관의 전환의 상상력]식민지와 분단 그리고 쿠데타[황규관의 전환의 상상력]식민지와 분단 그리고 쿠데타12·3 쿠데타 사태의 종국은 최소한 윤석열의 파면과 구속, 그리고 쿠데타 가담자들의 법적 처리 등일 것이다. ‘최소한’이라고 말하는 것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다중언어 환경, 자폐 아동을 오히려 도울 수도 [건강한겨레]다중언어 환경, 자폐 아동을 오히려 도울 수도 [건강한겨레]다중언어 환경이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아동의 주요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UCLA 헬스 연구진은 여러 언어를 동시에 사용해야 하는 환경이 인지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7~12세 자폐 아동과 비자폐 아동 총 116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부모님이 혹시 뇌졸중? 골든타임 놓치면 평생 후회부모님이 혹시 뇌졸중? 골든타임 놓치면 평생 후회심뇌혈관 응급 진단 가이드한쪽 얼굴·팔·다리 힘 빠지고말씨 어눌해지면 뇌졸중 의심갑자기 가슴 쥐어짜듯 아프고안색 창백땐 심근경색 가능성환자 절반만 조기 증상 인지의심되면 즉시 응급실 가야게티이미지뱅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24 03:5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