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대통령 부부 비호 위해 소신과 다른 결정을 하게 만든 수뇌부의 잘못, 반드시 진상 밝히겠다”
발행 2024-08-12 11:00:45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사건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헬기이송 등을 담당했던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국장 김 모 씨가 지난 8일 숨진 채 발견됐다.이후 치러진 김 씨의 장례식장에서 전현희 전 권익위 위원장 은 김 씨의 배우자와 어린 자녀들을 부둥켜안고 한참 울었다고 했다. 전 전 위원장 에 따르면, 고인의 어머니는 “우리 아들의 명예를 지켜 달라, 이 억울한 죽음의 진상을 밝혀 달라”는 취지로 말했다. 장례식장에는 대통령 실 권익위 담당 정호성 비서관, 그 직전 대통령 실 권익위 담당 시민사회수석이었던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정승윤 권익위 부 위원장 이 있었다. 전 전 위원장 은 울분을 참기 힘들어 장례식장을 떠나기 전 이들 윤석열 정부 고위직 관계자들에게 “반드시 이 억울한 죽음에 대한 죗값을 치러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정 부 위원장 은 마치 숨진 김 씨와 자신이 한 몸인 것처럼 “우리 권익위”라고 표현했다.
또 야당이 고인의 죽음을 정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취지의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의 논평에 대해서도 “이것은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그 잘못을 야당에 덮어씌우는 그런 적반하장”이라며 “똑같이 이재명 대표를 강압수사를 하던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많은 희생자가 있었는데, 이 경우에도 그 수사를 받던 피해자인 이재명 대표에게 죽음에 대한 책임을 덮어씌우려던 게 검찰과 국민의힘, 그리고 이 정권”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들의 잘못은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그 잘못을 야당에 덮어씌우고 이걸 정쟁이다 하면서 프레임을 전환하려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권의 의도가 이번에는 절대로 통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반드시 죗값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전 전 위원장은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도 “논란이 있을 수도 있어서 가급적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발 물러나 있어야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그날 빈소에서 어머니가 제 손을 꼭 잡고 ‘정말 우리 아들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상을 밝혀 달라’, ‘명예를 지켜 달라’ 이렇게 눈물을 흘리면서 말씀하시더라”라며 “반드시 억울한 죽음, 진상을 밝히겠다”고 다짐하듯 말했다.
위원장 양심 사건 국민권익위원회 수수 전현희 전 여사 김건희 명품가방 수뇌부 윤석열 직무대리 부패방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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