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버튼 몰랐던 경비원…7분 사이에 갈린 '97명 참사' 美아파트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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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하나만 누르면 모든 세대에 경보방송을 울릴 수 있었는데도 이 장비를 다룰 경비원은 사용법을 한 번도 교육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파트 붕괴 사고 당시 첫 징후 발생부터 붕괴 시작까지 약 7분의 틈이 있었는데도 건물 전체에 아무런 '긴급 대피 경고 방송'이 나오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뉴욕타임스는 당시 사고 생존자와 유족, 관계자 인터뷰와 관련 문건 등에서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23일 보도했다.붕괴의 첫 징후는 이보다 7분 전인 오전 1시15분께였다. 당시 지상층 '수영장 데크'가 굉음을 내며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한다.대다수가 잠든 심야였지만, 일부 주민은 이 소리만으로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대피해 목숨을 건졌다.6층에서 본능적으로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는 64세 여성, 1층 111호에서 대피했다는 가족들도 수영장에서 발생한 굉음을 듣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다.이 건물에는 비상시 버튼 하나만 누르면 방마다 연결된 스피커로 주민에게 직접 '전 세대 알림' 경보 방송을 전할 수 있는 장비가 설치돼 있었다.

2017년 이 장비를 설치한 업자는 법원 제출용 진술서에서"버튼 하나만 누르고 건물 전체 스피커를 켤 수 있었다"며"장비가 제대로 사용됐다면 솔직히 말해 사람을 더 많이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제는 근무한 지 4개월 된 경비원이 당시 이 장비 사용법을 전혀 교육받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그는 NYT에"교육훈련은 최소한만 받았다. '전 세대 알림' 버튼은 들어본 적도 없다"며"방법만 알았다면 눌렀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수영장 붕괴 소리에 이상 징후를 포착해 살아남은 일부 주민과 달리 1002호 주민인 15살 조나와 그의 엄마는 베란다에서 수영장을 내려다본 뒤 별일이 없다는 듯 침대로 들어가 다시 잠을 청했다.

아파트는 무너졌고 둘은 콘크리트 더미에 깔렸다. 조나는 콘크리트 잔해가 A자형 공간을 만든 덕에 목숨을 부지했지만, 바로 옆에 있던 엄마는 조나의 손을 잡은 채 숨지고 말았다. 척추 12개가 부러진 조나는 구조대원이 도착한 후에도 엄마의 손을 좀처럼 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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