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급여 진료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도수치료의 병원급 의료기관별 가격 차가 최대 62.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경실련은 이와 같은 병원 비급여 가격 실태조사 및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관리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비급여 진료 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도수치료 의 병원급 의료기관별 가격 차가 최대 62.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실련 )은 6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같은 병원 비급여 가격 실태조사 및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비급여 진료 는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전액 진료비를 부담해야 하는 진료입니다. 병원이 자체적으로 금액을 정하기 때문에 병원마다 가격이 다르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경실련 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9월 공개한 비급여 진료 비 자료를 기반으로 규모 상위 5개 항목인 도수치료 , 체외충격파치료,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척추·요천추 자기공명영상(MRI), 슬관절 MRI의 의료기관 유형별 가격을 정리했습니다. 그 결과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의 차이는 병원급에서 360만원(19.
0배)까지 벌어졌고, 진료비 규모가 가장 큰 도수치료의 가격 차이는 병원급에서 최대 49만2천원으로, 가장 비싼 곳의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의 62.5배였다. 체외충격파치료 가격 차도 병원급에서 가장 컸는데 43만원(22.5배)이었습니다. MRI 비급여 가격의 최대·최솟값 차이는 척추·요천추 촬영의 경우 종합병원급에서 63만390원(3.1배)까지 벌어졌고, 슬관절 촬영의 경우 종합병원급에서 77만3천330원(4.0배)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경실련은 응답자의 88.5%가 의료기관별 비급여 진료비 가격 차이에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가격 관리 정책으로는 정부에서 상한가를 정하고 의료기관이 선택(53.6%), 급여와 같이 정부에서 직접 가격을 정하게 함(43.0%), 유사한 급여 치료재료 가격을 기초로 가중치 부여(34.9%) 등이 많이 꼽혔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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