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면 습지, 해 뜨면 한증막…새만금 잼버리는 “책상머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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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 새만금 매립지에서 여름철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를 치를 경우 고온다습한 날씨로 야영 환경이 열악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3년 전부터 제기됐지만 주최 쪽이 강행했다는 시민사회단체 주장이 나왔습니다.

지난달 18일 새만금 세계잼버리 야영장 일부가 대회 개최를 보름 앞두고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봤다. 연합뉴스 전북 부안군 새만금 매립지에서 여름철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를 치를 경우 고온다습한 날씨로 야영 환경이 열악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3년 전부터 제기됐지만 주최 쪽이 강행했다는 시민사회단체 주장이 나왔다. 새만금 갯벌 보존을 주장해 온 오동필 새만금 시민생태조사단장은 7일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김혜영의 뉴스공감’에서 “나무 하나 없는 매립지에서 한다고 결정할 때부터 ‘이건 정말 미친 짓이다’”며 이렇게 말했다. 애초 농어촌 용지로 지정된 새만금은 물 빠짐이 원활하지 않은 데다 지난 장마 기간 폭우로 생긴 물웅덩이가 폭염과 함께 야영장 전체를 한증막처럼 만들었다.

연합뉴스 또 오 단장은 “잼버리를 핑계로 매립사업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꼼수 피지 마라’. 새만금은 적격지가 아니라고 이미 보도자료를 많이 냈고 많은 기관도 잼버리 장소로는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던 거로 기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 인재라고 본다”며 “무수히 많은 관계기관이나 시민단체에서 잼버리를 성공적으로 치르려면 여기는 안 된다고 이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만금 매립지 괜찮다’고 고집했다”고 말했다. 앞서 전북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2020년 6월 기자회견을 열어 전북도 등에 ‘반환경적인 갯벌 매립 중단과 환경친화적인 잼버리 개최’를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잼버리는 시작 전부터 폭염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 2일 밤 열린 개영식에서만 139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108명이 온열질환으로 분류됐다. 이처럼 폭염과 부실 운영으로 파행을 겪은 잼버리는 태풍 ‘카눈’ 북상 우려에 7일 영지 조기 철수를 결정하며 사실상 조기 폐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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