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포사 대통령은 '브릭스 확대의 ‘첫 번째 단계’로 이들 국가가 내년 1월 1일부터 브릭스 회원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브릭스와 파트너십 구축에 관심 있는 다른 국가들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라마포사 대통령의 브릭스 확대 기자회견 직후 푸틴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세계에서 브릭스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오늘 시작한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확대는 주로 중국이 주도하고 러시아·남아공이 지지한 결과'라면서 '브릭스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세계 석유 산유국 1위 사우디를 초대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달 22~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에서 제15차 브릭스 정상회의가 개최됐다. 5개국 정상들은 사우디·UAE·이란·이집트·에티오피아 등 6개국이 내년부터 정식 회원으로 브릭스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AFP=연합뉴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된 제15차 브릭스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브릭스 확대의 ‘첫 번째 단계’로 이들 국가가 내년 1월 1일부터 브릭스 회원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브릭스와 파트너십 구축에 관심 있는 다른 국가들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 월스트리트저널도 “브릭스 확대는 서구를 견제하려 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의 브릭스 확대 기자회견 직후 푸틴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세계에서 브릭스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오늘 시작한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이번 정상회의에선 브릭스의 확대 문제가 주요 안건이었다. 이를 두고 중국과 인도가 온도 차를 드러냈다. 시 주석은 23일 전체 회의 연설에서 “신흥국들의 힘을 모아야 한다”며 브릭스 확대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반면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합의에 기반한 브릭스 확대를 지지한다”며 ‘조건부 확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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