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건강 가득 머금은 ‘꽃봉오리’ [건강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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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줄기 아닌 어린 꼬…‘10대 암 예방 식품’ 꼽혀 브로콜리는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알지만,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채소 중 하나다. 초록색으로 염색한 뽀글머리와 같은 독특한 모양, 특유의 식감과 쓴맛 때문에 어린이나 성인 가리지 않고 편식하기 쉽다. 아직 우리 식탁에

브로콜리는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알지만,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채소 중 하나다. 초록색으로 염색한 뽀글머리와 같은 독특한 모양, 특유의 식감과 쓴맛 때문에 어린이나 성인 가리지 않고 편식하기 쉽다. 아직 우리 식탁에 자리잡은 지도 오래되지 않아 여전히 낯선 이도 많다.

이 중 엽산과 인돌 성분은 브로콜리를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에게 추천할 수 있게 한다. 우선, 풍부한 엽산 성분은 임산부와 태아에게 천연 영양제 역할을 한다. 임산부의 일일 엽산 권장량은 400~600㎍ 수준으로 특히 임신 초기에 많이 필요한 영양분이다. 기형아나 저체중아 출산, 유산 등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충분한 엽산을 섭취하는 게 좋다. 식재료에 함유한 엽산은 조리나 가공 과정을 거치면 쉽게 손실되기에 가급적 조리 없이 신선한 상태로 섭취하는 게 좋다. 1회 제공량 수준인 다진 브로콜리 한 컵에는 86㎍, 일일 권장량의 21.5%가 들어 있다.인돌 성분은 중년 여성에게 필요하다. 완경기에 접어들며 발병률이 높아지는 여성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식물성 화학물질인 ‘인돌3카비놀’ 성분 때문이다. 이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분비를 조절해 유방암 발병 위험을 완화하고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파빌로마 바이러스’도 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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