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EU 탈퇴(브렉시트·Brexit)를 후회(Regret)하는 '브레그렛(Bregret)' 정서가 확산된 영국엔 이 제안이 EU와의 협력 관계를 다지고, 브렉시트에 대한 소모적 논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출구 전략'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9일(현지시간) 가디언과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프랑스·독일 정부가 용역을 발주해 12명의 주요 학자, 법률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단체에서 이날 EU 라이트 등에 대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인디펜던트는 '정치적 협력은 기후와 국방, 안보 같은 중요 사안에 대한 협력에 중점두는 것'이라며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 영국이 속한 유럽 정치 공동체(EPC)가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연합의 두 축인 프랑스와 독일이 EU를 탈퇴한 영국에 새로운 제안을 내놨다. 'EU 라이트'라는 새로운 멤버십을 제시한 거다. 현행 EU 체제와 달리 각국 상황에 맞춰 활동 범주와 참여 수준을 구분하는 방식이다. 최근 EU 탈퇴를 후회하는 '브레그렛' 정서가 확산된 영국엔 이 제안이 EU와의 협력 관계를 다지고, 브렉시트에 대한 소모적 논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출구 전략'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보고서가 밝힌 EU 라이트 구상에 따르면 EU 참여국은 크게 3가지 층위로 나뉜다. EU의 중심부는 현재 '유로존' 20개국처럼 정치·경제적 결속이 단단한 관계로, 정회원국에 해당한다. 이어 세번째 관계는 EU법을 따를 의무 없이 '정치적 협력'을 하는 국가가 해당한다. 보고서는 참여 정도와 관여 수준에 따라 나뉜 멤버십인 만큼 EU에 내는 분담금이 정회원국 보다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노동당이 다음 총선에서 승리하면 EU와 더 나은 브렉시트 협상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U의 외교 소식통은 더타임스에"EU 라이트는 노동당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며"EU 재가입을 시도하거나 국민투표 등 소모적인 절차 없이 영국이 EU에서 자리를 다시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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