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원주민 어린이 영양실조 등 570명 사망…'비상사태'
[브라질 대통령궁 제공.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RESTRICTED TO EDITORIAL USE - MANDATORY CREDIT "AFP PHOTO / BRAZILIAN PRESIDENCY / RICARDO STUCKERT" - NO MARKETING NO ADVERTISING CAMPAIGNS - DISTRIBUTED AS A SERVICE TO CLIENTS22일 브라질 TV 글로부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브라질 보건부는 이 지역 최대 원주민 보호구역인 야노마미 거주지에 의료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수마우마는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야노마미 원주민 보호 구역에서 원주민 어린이들이 영양실조를 비롯해 불법 금 채굴 중 노출된 수은 탓에 다양한 질병에 걸려 숨졌다고 폭로했다.
수마우마는"생존자의 경우에도 태어난 지 1천95일 된 한 어린이의 몸무게가 갓난아이와 비슷한 3.6㎏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영양상태가 나빴다"며 성인들 역시 거의 똑바로 서 있지 못할 만큼 너무 연약했다고 전했다.브라질 북부와 베네수엘라 남부 아마존 열대우림 내륙에 모여 사는 야노마미 원주민은 자신들의 관습을 보존한 채 과일 채집과 수렵 등을 하며 20세기 초까지 외부 세계와 접촉하지 않고 생활했다. 그러나 몇 년 전 그들의 거주 지역에 금광이 발견됐고, 채금업자들은 원주민을 상대로 한 무장 공격과 협박으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며 어린이까지 예외 없이 노동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일 취임하며 원주민 보호를 주요 공약으로 내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은 전날 야노마미 원주민 보호 구역 인근 호라이마에 직접 가 상황을 살핀 뒤 자신의 트위터에"이건 대량학살로, 국민 고통에 무감각한 정부가 저지른 계획적 범죄"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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