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를 웃도는 극심한 폭염이 앞으로는 뉴노멀이 될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습니다.\r나사 지구 폭염 온난화 기후변화
미 항공우주국은 2일 지구 서반구의 7월 최고기온 분포를 나타낸 지도를 공개했다. NASA는 위성 관측 수치와 지오스 전 지구 모델의 데이터를 결합해 7월 서반구 지역의 일 최고 기온을 시각화했다.색이 붉을수록 기온이 높다는 뜻이며 가장 어두운 빨간색 영역은 섭씨 40도 이상의 온도를 나타낸다. 지도에 나타난 것처럼 미국과 유럽 곳곳에서 40도를 넘는 기록적인 폭염이 7월 한 달 간 계속됐다. 실제 미국 대평원 지역에서는 7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최고기온 46도에 이르는 폭염이 이어지기도 했다.
NASA는 “7월 폭염은 미국 중남부에 열돔을 설치하는 데 기여한 고기압의 능선이 발달하면서 시작됐다”며 “ 극도의 더위는 미국 중남부에서 한 달 내내 지속되며, 때로는 남서부와 중서부, 남동부로 확장된다”고 설명했다. 고기압이 마치 뚜껑처럼 뜨거운 공기를 가두면서 지표면을 건조시키고 데운 것이다.이렇게 극심한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미 곳곳에서 7월 폭염 기록을 경신했다. 유타주의 경우 7월에 16일 연속으로 화씨 100도를 초과하면서 1874년 국립기상청이 기록을 시작한 이래 가장 오랜 세 자릿수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특히 폭염이 냉방을 잘 하지 않는 태평양 북서부 지역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등 피해를 키우고 있다.
오리건주 메드포드에서는 46도, 워싱턴주 댈러스포트에서 43도까지 한낮 기온이 치솟았다. 오리건주 당국은 지난주에만 추가 폭염 사망자가 4명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원인이 확인될 경우 올해 들어 총 14명이 폭염으로 사망하게 된다.“40도 넘는 폭염 뉴노멀 될 것”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한 여성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얼굴에 물을 붓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프랑스 기상청은 지난달 프랑스에 내린 비의 양이 9.7㎜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1961년 3월 이후 가장 건조한 달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프랑스 수도 파리의 경우, 지난달 20일 최고 기온이 40.1도까지 치솟으며 기상 관측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무더운 날을 기록했다.기후 전문가들은 기후변화가 더 긴 폭염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말한다. 40도를 웃도는 극심한 폭염이 앞으로는 뉴노멀이 될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다.
페테리 탈라스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이 더 자주 발생하면서 미래에는 이런 종류의 폭염이 보통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앞으로 더 강력한 극한 기상현상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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