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4대 성지 중 하나, 석가모니가 탄생한 곳 세계일주 네팔 성지순례 룸비니 세계여행 김찬호 기자
포카라에서 남쪽으로 가던 버스는 오후가 되어 네팔과 인도의 국경인 바이라하와에 도착합니다. 버스에 타 있던 여행자들은 우르르 내리지만, 저는 아직 내리지 않습니다. 여기서 방향을 틀고 30분여를 더 달려, 제가 도착한 곳은 룸비니입니다.룸비니는 불교의 4대 성지 중 하나입니다 석가모니가 탄생한 곳이죠. 석가모니가 태어난 해에 대해서는 여러 이견이 있죠. 기원전 600여 년으로 추정하는 의견부터, 기원전 1,000년 경으로 보는 의견까지 그 폭도 아주 다양합니다. 한국에서는 기원전 624년을 석가모니가 탄생한 해로 보고 있습니다.
이 시기, 제단을 쌓고 복을 비는 기복신앙에 대한 반발도 생겨납니다. '우파니샤드'라는 경전을 통해 오히려 사상적이고 철학적인 종교가 만들어지죠. 우파니샤드는 중요한 것은 제사 그 자체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 안의 상징을 파악하고 삶에 대한 통찰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늘어갑니다.그리고 이 시대, 남아시아 북부에는 여러 도시국가가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이름 정도만 확인할 수 있을 뿐입니다. 그 내부 상황을 세밀히 알기는 여전히 어렵죠. 다만 이 가운데 '카필라'라는 왕국이 있었습니다. 그 왕인 슈도다나와 마야 부인 사이에 태어난 이가 고타마 싯다르타였습니다.
석가모니가 태어난 직후 한 선인이 찾아와"이 아이는 출가하면 깨달음을 얻을 것이고, 출가하지 않으면 전륜성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슈도다나는 아들이 뛰어난 왕이 되기를 바라며 밖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성 안에서만 아이를 길렀습니다. 하지만 석가모니는 결국 성의 네 문 밖을 둘러보게 되고, 결국 출가를 결심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부처가 되었죠.석가모니 사후에도 룸비니는 한동안 성지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아쇼카 왕도 이곳을 순례하고 석주를 세웠다고 하죠. 하지만 이 도시는 남아시아의 불교 소멸과 함께 방치됩니다. 이곳이 석가모니의 탄생지로 다시 알려진 것은 1896년, 아쇼카 왕의 석주가 발견된 이후입니다.
네팔은 인구의 80% 이상이 힌두교도인 국가로, 오히려 인도보다 힌두교 비율이 높은 국가입니다. 카스트 제도는 1963년부터 이미 법적으로 금지되었지만, 차별의 습속은 어디서나 그리 쉽게 사라지진 않죠. 카스트 사이 재산과 교육수준의 격차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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