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떨어진 강원도 '중도개발공사 보증채무 2050억원, 12월 15일까지 변제' 강원도 정광열 김남권 기자
강원도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2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보증채무 관련 강원도의 입장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정 부지사는"강원도는 GJC 기업회생 신청계획 발표 당시부터 회생신청과는 별개로 강원도 보증채무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했으며, 특히 이미 납부한 선취이자 만기일인 '2023년 1월 29일까지는 예산을 편성해 전액 상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이후 채권자를 비롯한 금융시장의 부담을 덜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지속 검토하고 기획재정부 등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왔고, 그 결과 12월 15일까지 보증채무 전액을 상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 부지사는"기획재정부 등 정부와 사전 협의했으며 특히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간에 직접 협의한 사안"이라고 강조한 뒤"강원도는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성실하게 대처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그러나 김 지사는 지난 9월 28일 GJC에 대해 회생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GJC의 2050억원 보증채무를 갚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며 채권 시장 경색을 불러왔다.
결국 GJC가 레고랜드 건설 자금 조달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아이원제일차의 2050억원 규모 ABCP는 만기일인 지난 9월 29일 상환하지 못해 이달 4일 최종 부도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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