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원종(22)이 범행 전날에도 흉기를 소지하고 성남 시내를 오가는 지하철 안을 배회하며 범행 대상을 물색했던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검찰은 이날 성남지청 대회의실에서 수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해당 사건을 ‘극도의 피해망상 속에서 자신의 피해를 세상에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극도의 폭력성을 발현시킨 이상동기 범죄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최원종은 범행 당일인 3일 서현역에서 역시 자신을 해하는 세력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많은 사람을 상대로 범행해야 스토킹 세력을 처단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망상 속에서 범행했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했다고 한다.
‘분당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원종이 범행 전날에도 흉기를 소지하고 성남 시내를 오가는 지하철 안을 배회하며 범행 대상을 물색했던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최원종은 “당시엔 나를 스토킹하는 세력을 발견하지 못해 범행하지 않았다”며 “이제 와서 내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내가 택한 방식이 잘못된 것 같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최원종은 지난 3일 서현역 버스정류장에서 어머니 명의의 경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 A씨와 B씨를 충격해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한 뒤 AK백화점에 들어갔다. 이후 C씨 등 9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도 송치 전 수사 단계에서 최원종의 범행 전날 이동 동선을 확인했다. 최원종은 당시 “사람이 많고 무서워 범행하지 못했다”고 했다가 이후 “나를 힘들게 해 죽게 만들거나 암에 걸리게 할 스토킹 세력을 범행 전날엔 발견하지 못했다”고 추가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최원종은 범행 당일인 3일 서현역에서 역시 자신을 해하는 세력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많은 사람을 상대로 범행해야 스토킹 세력을 처단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망상 속에서 범행했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했다고 한다. 또 검찰은 “흉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차량으로 돌진했을 때 무서움이 없다고 생각해 차량으로 피해자들에게 해를 가한 뒤 흉기를 들고 서현역 안으로 들어갔다”는 진술도 받아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분당 흉기 난동’ 최원종 차량에 치인 20대 여성 끝내 숨져‘분당 흉기 난동사건’의 피의자 최원종(22)씨가 몰던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져 치료를 받던 20대 여성이 사건 발생 25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분당 흉기난동’ 최원종 구속기소…“심신미약 상태 아냐”범행 전 ‘심신미약 감경’ 검색하기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최원종 차량에 치인 피해자 사망...아내가 남편에 흉기 휘둘러[앵커]분당 서현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최원종의 차량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