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시도는 군사적 목적,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을 맞이해 김정은 위원장의 치적 과시를 통한 체제 결속, 대미협상의 장기적 포석이라는 다목적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발사한 로켓발사체 '천리마 1형'의 잔해가 서해에 추락한 지 보름 만인 지난달 16일 우리 군에 의해 인양돼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시도는 군사적 목적, ‘전승절’ 70주년을 맞이해 김정은 위원장의 치적 과시를 통한 체제 결속, 대미협상의 장기적 포석이라는 다목적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첫째, 우리의 중요 군사기지와 우리 군의 동태를 감시하기 위한 수단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 등 발사체는 어느 정도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눈 역할을 하는 위성능력은 여전히 초반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즉 발사체와 위성·무인기 등의 정찰수단을 동시에 운용함으로써 완전한 핵보유국으로서 위상을 갖추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은 과거 6차례 위성체의 궤도 진입을 시도한 끝에 두 차례 성공했다. 현재 우주 궤도에 있는 북한 위성은 2012년 12월 발사한 광명성 3호 2호기와 2016년 2월 발사한 광명성 4호기이다. 북한은 이 위성들과 송수신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정기적인 송수신은 식별되지 않고 있다. 특히 미국 우주군사령부의 전 세계 위성정보 서비스인 스페이스 트랙에서 ‘KMS-4’로 명명된 광명성 4호는 최근 6월 30일 대기권에 재진입한 뒤 소멸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의 위성 능력은 2022년 12월 위성으로 찍은 것으로 주장하는 서울 도심 사진에서 간접적으로 확인 가능하다. 이때 북한이 밝힌 위성의 분해능은 20m 수준인데, 이는 폭 20m의 공간을 1화소에 담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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