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IRBM 발사 후 국제사회 움직여... '괌 타격 가능하기 때문' 연합훈련을 마치고 떠났던 미국의 핵 항공모함은 IRBM 발사 직후 뱃머리를 돌려 현재 한반도로 돌아오고 있다.
한미 군 당국은 5일 북한의 IRBM 도발에 대응해 동해상으로 연합 지대지마시일 사격을 했다. 한미가 에이태킴스 각각 두 발씩, 모두 4발을 발사해 가상표적을 정밀타격한 것.한국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의 북한 미사일 도발 대응 사격은 이번이 4번째다. 앞서 양국은 지난 3월과 5월, 6월에 대응 사격으로 타격용 14발을 발사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현지시간 5일 오후 북한의 IRBM 발사를 논의하는 공개 브리핑을 개최한다. 한국 역시 이해당사국으로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트위터를 통해 "일본 상공을 넘어간 북한의 위험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할 안보리 회의를 요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는 또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해 긴장을 촉발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또다시 국제 항공 또는 해상 안전에 대한 배려를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북한 외교관 출신 태영호 의원은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이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하지 않는 것이 특이한 점"이라며 "대신 내부결속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태 의원은 "북한의 미사일 무력시위 등을 보도하지 않은 이유는 지금까지도 코로나19, 태풍 등으로 식량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군사적 긴장까지 높여 민심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일 것"이라고 평가했다.더불어 북한의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박원곤 교수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제원이 정확히 확인이 안 되는 것들이 있다"면서 "북한이 자체 보도를 통해 자세히 밝혀주면 좋은데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여정 부부장이 지난해 9월 언급한 이중기준 논리도 작동하는 것 같다. 이는 남들도 다 하는데 자신들의 계획에 따라 쏘는 데 특별하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는 식"이라며 결국 "자신들의 불법 핵미사일 발사를 정당화 하는 것"이라고 박 교수는 지적했다. 아울러 "북한은 '핵 보유국'이라는 절대 목표가 있고, 마지막 방점은 7차 핵실험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 입장에서는 미국의 중간선거가 있는 11월 초 즈음에 핵실험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겠지만, 코로나 등 대내 변수가 매우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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