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추가 도발시 확성기 튼다…'심리전 언제든 시행 가능' - 3
김인철 기자=9·19 남북 군사합의 전체 효력 정지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4일 경기도 파주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의 한 초소에서 북한 군인들이 진지 공사를 하고 있다. 2024.6.4 [email protected]국방부 관계자는 4일 기자들과 만나"대북 확성기 방송이든, 대북 전단 살포든 이제는 제약이 없다"면서"대북 심리전은 언제든 시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위력적인 심리전 도구인 대북 확성기는 최전방 지역 24곳에 고정식으로 설치돼 있었고 이동식 장비도 16대가 있었지만,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에 따라 고정식은 철거돼 창고에 보관 중이고 이동식 장비인 차량도 인근 부대에 주차돼 있다.그런데도 즉각 시행하지 않고 북한의 추가도발 여부를 보며 판단하기로 한 것은 북한이 극히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전방 포병사격 때 사격지역을 바꿔 시행하는 제한사항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정상 표적에 사격할 수 있게 된다"며"해당 부대의 작전지역에서 사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육군 관계자는"전방 지역 훈련장 내 포병사격 재개 준비에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며"결정이 내려지면 바로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북도서 해병부대도 NLL 인근에서 포사격을 할 수 없다는 9·19 군사합의 조항 때문에 K-9 자주포 사격은 내륙으로 이동해 실시해왔는데 앞으로 부대의 작전지역인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실시할 수 있게 됐다.서북도서는 현재 꽃게잡이 철이기 때문에 어민들을 대상으로 사격훈련 재개 방침을 설명한 이후 K-9 사격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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